[TV리포트=조혜련 기자] ‘정글의 법칙 in 태즈먼’ 김병만 김승수 강경준이 ‘새벽 헌터’로 나섰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태즈먼’에서는 41기 후발대 멤버 김병만, 김승수, 줄리엔강, 강경준, 강기영, 고성희, 박성광, 골든차일드 보민의 본격적인 태즈먼 생존기가 그려졌다.
줄리엔강과 고성희, 보민은 구스베리 열매를 찾아 정글 탐사에 나섰다. 줄리엔강은 순식간에 바위에 오르고 아무렇지 않게 애벌레를 맛보는 등 정글 대선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줄리엔강은 매미 유충 껍질을 발견하자 “정글 과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단백질도 있고 괜찮다”라며 보민에게 시식해볼 것을 권했다. 한참을 망설이던 보민은 결국 매미 유충 껍질을 입에 넣었고 “벌레 진짜 무서워하는데 벌레를 먹었다. 이게 제 몸속으로 들어왔다”라며 해탈한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모두가 잠든 새벽 김병만, 김승수, 강경준은 먹거리 확보를 위해 물고기 사냥에 나섰다. 김병만은 “태즈먼 바다가 거칠어 범접할 수 없다. 근데 또 썰물 때가 되면 정말 풍성한 먹거리들이 많다. 한참 피곤이 몰려올 시간에 물이 빠진다. 그때 나갈 수밖에 없다”라며 어두운 새벽 시간에 바다 사냥에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바다에는 실꼬리돔과의 물고기가 잔뜩 있었다. 사냥감을 발견한 김병만은 단 5초 만에 첫 물고기를 잡아 놀라움을 안겼다. 반면 강경준은 힘들게 잡은 첫 물고기를 놓쳐 허탈해 했다. 심기일전해 또 다른 물고기를 찾아 나선 강경준은 좁은 바위 틈에서 물고기를 발견, 김승수와 힘을 합쳐 엄청난 크기의 대어를 잡았다. 이후에도 세 사람은 연달아 물고기를 잡아내며 멤버들을 위한 먹거리를 두둑하게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다음날 아침 멤버들은 세 사람이 잡아온 물고기로 생선 맑은 탕을 끓였다. 1시간 동안 푹 끓여낸 생선 맑은 탕은 뽀얀 비주얼로 군침을 자극했다. 전날 저녁을 배불리 먹지 못한 멤버들은 허겁지겁 생선 살을 먹으며 연신 감탄했다. 김병만은 “역시 아침에는 이렇게 먹어야 돼”라며 한입 가득 생선 살을 맛봤고, 고성희 역시 “살이 안 짜고 되게 고소하다”라며 만족해했다.
김병만, 김승수, 강경준의 헌신적인 새벽 사냥 덕분에 멤버들이 든든한 아침 식사를 즐긴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 8.9%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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