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10개 도시, 125군데 관광지, 57가지 음식, 128시간 수다, 282개 주제다. ‘알쓸신잡’이 단 9주 만에 이토록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긴 것이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에서는 총정리 편이 방송됐다. 이날 잡학박사 유시민, 김영하, 황교익, 정재승은 홍대에 모여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이날 유희열은 “저희가 그동안 간 곳이 10개 도시, 125군데 관광지다. 또 하루에 16시간, 총 128시간 녹화를 했다. 그동안 먹은 음식은 57가지. 대화의 주제는 282개다”고 말했다.
잡학박사들은 기억에 남는 여행지, 음식, 장소 등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특히 가장 마음이 맞았던 짝꿍을 선택하기도. 유희열은 3표를 득표하며 인기 짝꿍에 올랐다. 잡학박사들이 꼽은 그의 매력은 ‘편안함’.
이후 방송에 나오지 않았던 미공개 토크들이 공개됐다. 젠트리피케이션부터 4차 산업혁명, 냉동인간, 윤이상 작곡가, 난 이야기까지 본 방송보다 더욱 뜨거웠던 미공개분이 전파를 타며 또 한번 열기를 전하기도.
특히 유시민은 냉동인간 주제로 대화를 나눴던 것을 언급하며 정재승의 대화법을 극찬했다. 정재승이 했던 질문들을 떠올리며 “몇 해간 이렇게 고차원적인 질문을 받아본 적이 없다. 존경하게 됐다”며 그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10개 도시에 이어 홍대에서 이어진 토크. AS라 부르기엔 아까운 대화였다. 아직도 많이 남은 그들의 대화. 시즌2가 이어져야하는 이유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알쓸신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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