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2018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무한도전’이 기상천외 오답퍼레이드와 찍기신공으로 핵웃음을 빵빵 터트린 가운데, ‘최고의 1분’은 오답신이 내린 고개 숙인 박명수와 그를 꾸짖는 유반장 유재석이 만들어냈다. 모두가 궁금했던 한국사영역을 채점하는 순간이 15.8%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
또한 이어진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한강 뗏목 종주 도전 때 양세형이 던진 말 한마디기 실현이 되는 모습이 공개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명수-정준하가 실제 ‘코미디빅리그’의 막내에 도전하게 된 것. ‘무한도전’의 맏형인 두 사람이 개그 인생의 위기를 맞는 모습은 무려 16.4% 시청률로 상승세를 타며 다음주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 548회는 멤버들이 복싱 전설 파퀴아오와 1:1 스파링 면담을 걸고 수능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펼쳐졌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수도권 기준 12.8%, 전국 기준 11.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평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TNMS 기준으로는 수도권 기준 13.6%, 전국 기준 12.1%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8.8%이라는 범접할 수 없는 수치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방송의 ‘최고의 1분’은 박명수가 대표로 나선 한국사영역 채점 장면(19:34)으로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무려 1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예전부터 한국사에 대한 큰 관심을 가져왔던 박명수이기에 멤버들은 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던 상황. 멤버들은 예상외의 활약을 보이며 50점 만점에 29점을 맞아 박명수의 점수에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박명수의 채점 결과는 가히 충격이었고 그는 고개를 숙였다. 쉴새 없이 소낙비가 쏟아지며 전체 문제 중 5개만을 맞춰 총 13점을 맞은 것. 이에 멤버들은 크게 당황했고 유재석은 그에게 “공부를 안 한 거야?”라며 버럭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박명수 또한 자신의 점수에 멋쩍은 미소로 “가족이 볼까 무섭다”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무도 멤버들은 각 과목별로 대표 1인을 선발한 후 대표 1인과 단체로 그룹을 나눠 문제를 풀었는데 국어영역은 유재석, 수학영역은 정준하, 영어영역은 조세호, 한국사영역은 박명수, 생활과 윤리 영역은 하하, 사회문화 영역은 양세형이 각 영역 대표로 선발됐다. 각 영역 별 대표 1인의 점수를 합산해 총 200점이 넘어야 멤버 모두 ‘파퀴아오’와 대결을 피할 수 있었다. 단, 대표 1인은 5인의 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으면 벌칙 면제권을 갖게 됐다.
멤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험 결과는 총 146점, 목표 점수인 200점 달성에 실패하며 파퀴아오와의 대결이 확정됐다. 유재석-조세호-정준하는 생각지도 못한 실력으로 면제권을 획득했고, 박명수-하하-양세형은 충격적인 점수를 받으며 파퀴아오와의 면담 주인공이 됐다.
그런가하면 방송 말미 다음주 예고에서는 박명수와 정준하가 실제로 ‘코미디빅리그’ 막내로 들어가 데뷔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무한도전’에서 ‘하와 수’로 예능 베테랑 면모를 보여줬던 맏형들의 활약은 어땠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