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짠내가 멈추지 않는다. 웬만한 거리는 걷고, 먹는 것도 아끼고 또 아껴야 한다. 돈을 좀 썼나 싶었는데, 다시 또 짠내가 난다. 그러니 김생민이지.
16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는 필리핀 방콕 여행 1일차의 모습이 소개됐다. 첫 설계자로 김생민이 나섰다. 예상대로 여행은 짠내가 가득했다.
김생민은 사전 설계 당시 “배낭여행처럼 준비하겠다”며 걷고 또 걷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더운 날씨 탓에 멤버들은 연신 물을 찾았다. 하지만 김생민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다행히 김생민 주도 끝에 찾아간 방콕 3대 국수집에서 멤버들은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추가 주문을 김생민은 쉽게 허락하지 않았고, 멤버들의 불만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김생민은 추가 주문을 인정했고, 멤버들은 화기애애한 식사시간을 가졌다.
숙소에서 김생민은 단연 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난 일본 여행과 달리 숙소의 수준이 좋아진 것. 게다가 이동수단을 배로 택했고, 그 안에서 사전에 준비해 제조한 아이스 커피로 박명수를 포함한 멤버들을 환하게 웃게 했다.
그러나 김생민의 짠내는 멈추지 않았다. 방콕의 전통 음식을 먹으러가겠다고 한껏 흥을 돋운 김생민은 오렌지 주스 매장으로 멤버들을 데려갔다. 일단 메뉴에 실망한 이들은 맛에서도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 여행에서 꼴찌를 차지한 김생민은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계획성있게 돈을 제대로 나눠 쓰지 못한 김생민. 알뜰하지도, 그렇다고 여유롭지도 않은 여행 설계였다.
결국 “얘 꼴등이야” “아웃” “파산이다” 등의 평가가 쏟아지며, 김생민의 한숨은 깊어졌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N ‘짠내투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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