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남사친 여사친’ 정준영, 고은아는 커플로 발전할 수 있을까. 무심한듯 서로를 챙기고, 설렘이 느껴지는 두 사람은 커플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남사친 여사친’에서는 ‘쿨사친’ 정준영 고은아 커플이 가까워진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영과 고은아는 물놀이를 하면서 김종민-신지를 따라 의도치않은 손잡기를 하게 됐다. 고은아는 어색해했고, 정준영은 이러한 분위기가 싫은지 “내 미래의 배우자와 함께 온다면”이라면서 말을 돌렸다.
이후, 두사람은 석양을 함께 바라봤다. 고은아는 감흥이 없는 정준영을 답답해했다. 정준영은 마지못해 “Not bad”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진짜 남자친구랑 오고 싶다. 남편 될 사람하고”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정준영은 여전히 무심했다. 고은아는 그러한 정준영 때문에 지나간 전 남자친구들이 생각났다고도 전했다.
이처럼 정준영 앞에서는 쿨한 고은아이지만, 정준영에게 은근히 마음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고은아는 공식 일정을 끝내고 출연진들과 얘기를 하는 자리에서 “준영이의 단답형 대답은 10년이 지나도 서운하다. 나 은근히 소심하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정준영과 10년의 시간을 친구로 지낸 것에 다들 감탄했고, 예지원은 “연인 발전 가능성에는 기간도 존재하는 것 같다”고 했다. 고은아는 이에 동의하며 “준영이와 오해할 때, ‘솔직히 일 났을 거면 진작 났을 거다’고 한다”면서 “그동안 타이밍이 안 맞았다. 그런데 지금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예지원은 중간에 마음이 있었던 적이 있냐고 물었고, 고은아는 오묘한 표정으로 답을 대신했다.
다음날 정준영과 고은아는 짚라인 타기에 도전했다. 정준영은 고소공포증이 있고 여린 고은아를 무심한듯 챙겨줬다. 고은아는 “약한 모습 보이기 싫다”면서 씩씩한 척 했고, 짚라인 타기에 성공했다. 이후, 고은아는 “제가 무서워하니깐 괜찮다고 다독여줬다. 그게 그 아이 스타일로 해주는 위안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힘이 됐다”면서 정준영에게 고마워했다. 정준영은 “굳이 안 타도 되는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려고 하는 모습이 낫 배드”라고 말했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출연진들이 커플 발전 가능성에 대해 말하는데, 정준영과 고은아가 예상치 못한 답을 한다고 예고됐다. 앞서 0%라고 말한 이들의 감정에 변화가 생겼을지 이목이 쏠린다. 무엇보다 정준영과 고은아는 세 커플 중 가장 발전가능성이 높아 보여 기대감이 크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남사친 여사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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