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소현황후 사건의 진실에 다가간 오승윤이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장나라는 진범으로 신성록을 의심했다.
31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에선 써니(장나라)와 이윤(오승윤)이 소현황후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려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왕식(최진혁)에 대한 이혁(신성록)의 절대적인 신뢰가 깨졌다. 이혁은 ‘천우빈’이란 인물이 서류상엔 존재하나 실체하지 않은 인물임을 알고 의아해 했다.
이 와중에 추 대장이 나타나면 이혁은 기함했다. 그도 그럴 것이 추 대장은 이혁이 직접 제거한 인물. 추 대장은 왕식의 정체를 알아냈다며 이혁과 협상을 시도했다.
이어 추 대장은 이혁에게 ‘실제 천우빈’을 소개하나 유라의 등장으로 상황은 반전됐다. 유라는 왕식의 정체를 알고도 병상의 천우빈이 추 대장에 의해 조작된 인물이라며 그를 궁지로 몰았다.
추 대장이 “민 수석, 어떻게 날?”이라고 분노하면 유라는 “그러게 날 뭘 믿고 살려주셨어요. 나도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는데”라고 일축했다.
태후도 움직였다. 소진공주가 왕식을 갖고 싶다며 눈물을 흘린 가운데 태후는 기어이 왕식을 납치했다.
태후는 “네놈의 정체를 불어. 폐하에게 접근하고 소진공주까지 홀리고. 대체 정체가 뭐야? 네놈 배후가 누구야? 황실 안티 세력이야? 내 뒤통수치려고 누가 시킨 거야?”라며 가혹한 고문을 가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이혁이 나타났다. 이혁은 “난 이 나라의 황제입니다. 내 사람 건들지 마세요!”라며 태후를 저지했다.
유라가 왕식을 비호하고 궁으로 돌아온 건 주승 때문이다. 써니는 이를 간파하곤 “황실에 제일 분노한 건 너잖아. 똑바로 봐. 네 상대가 나왕식인지 태후인지. 나도 너와 길게 손잡을 생각 없어. 하지만 지금은 네가 필요해. 네 손을 막아야 하니까. 우리 둘이 한편인 것도 나쁘지 않잖아. 시간 끌다간 황실만 도와주는 꼴이 돼”라며 유라에 손을 내밀었다.
한편 이날 이윤(오승윤)은 태후의 경고를 무릅쓰고 금기된 기록실의 문을 열었다. 보관된 영상을 통해 그가 알게 된 건 강희가 소현황후 사건의 진범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곧 괴한에 의해 이윤이 습격을 당했고, 진범으로 이혁을 의심하는 써니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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