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최진유 家” 초 비상발효!“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연정훈-황선희가 예측 불가 ‘불꽃 튀는 신경전’으로, 극의 갈등을 더한다.
연정훈과 황선희는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서 각각 6년 전 이혼한 부인이 돌아오자 혹여 자신의 마음이 약해질까, 놓았던 끈을 다시 잡게 될까 봐 노심초사하는 최진유 역, 남편과 아이를 한순간에 버리고 도망갔다가 6년 만에 당당하게 최진유 앞에 나타난 고윤경 역을 각각 맡았다. 자리를 내어줄 수 없는 최진유와 본래의 자리를 되찾겠다는 고윤경의 치열한 신경전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고윤경은 귀국 후 계속해서 최진유에게 문자를 전송하는가 하면, 뜨뜻미지근한 최진유의 반응에 회사까지 찾아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뻔뻔한 태도를 보였던 상황. 최진유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아빠의 건강을 들먹이는 고윤경의 말에 설핏 흔들리는 모습으로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관련 연정훈-황선희가 집에서 ‘뜻밖의 재회’를 갖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 중 고윤경이 이번에는 최진유 집까지 들이닥친 장면. 동생 최이유(강다현)와 딸 최기쁨(박예나)과 단란한 아침을 보내던 최진유는 예고 없이 들이닥친 고윤경이 집 안에 서 있자 놀라 그 자리에서 굳어 버린다.
이어 최이유에게 최기쁨을 2층으로 데리고 가라고 전한 최진유는 고윤경을 데리고 집에서 나가려고 하지만, 소란스러운 소리에 거실로 나온 어른들이 그 모습을 목격하게 되는 것. 당돌한 미소를 짓고 있는 고윤경과 그런 고윤경을 바라보는 최진유 집안 어른들의 모습이 심상찮은 분위기를 드리우면서, 앞으로 전개될 두 사람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연정훈-황선희의 ‘최진유 家 초비상발효’ 장면은 지난 10월 31일 일산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극 중 날 선 대치를 보이는 두 사람이지만, 현장에서는 살가운 선후배 사이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연정훈은 가족들과 첫 촬영을 하는 황선희가 어색하지 않도록, 대 선배들에게 “며느리 데리고 왔습니다”라며 장난스럽게 소개했다. 다소 어색할 수 있는 황선희를 배려하는,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다운 연정훈의 행보가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제작진 측은 “두 사람의 전쟁은 아직 전초전이다. 극중 고윤경이 최진유에게 돌아가기 위해 더욱더 당돌하고 기상천외한 행동들을 펼칠 것”이라며 “고윤경이 최진유와 최진유 가족들까지 흔들어 놓을 이야기가 담긴 11일(오늘)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MBC ‘내 사랑 치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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