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뜨겁게 달군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
오는 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에서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의 투잡 일상이 공개된다.
곽윤기는 15년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다. 이번 올림픽 5,000m 남자 계주에서 팀의 맏형이자 마지막 주자로 활약, 12년 만에 종목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며 큰 감동을 안겼다. 그는 구독자 100만을 달성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올림픽 후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 ‘나혼산’ 출연을 꼽으며 공개 러브콜을 보냈던 터.
곽윤기는 “9년 째 숙소에서 혼자 살고 있다”며 소속팀 기숙사 생활을 공개, 좁은 공간을 최대치로 활용한 벙커침대부터 ‘비주얼 쇼크’ 기린 머리띠,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컬렉션 등 집안 곳곳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예고한다.
핑크빛 휴일의 시작이지만, 곽윤기는 이른 아침부터 빙상장으로 향한다.
그는 “한국에 온 지 3일 됐다. 하루라도 쉬면 감이 달라진다”며 훈련에 몰두, 집에서와는 180도 다른 진지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허리 펼 새 없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량으로 맏형의 포스를 자랑하는가 하면, 시그니처인 ‘빼꼼’ 포즈 전수까지 나섰다고.
한편, 곽윤기는 은퇴를 대비한 투잡 생활도 공개한다.
이번 올림픽을 ‘라스트 댄스’라고 언급했던 그는 “언제 은퇴할지 모른다. 내가 가진 걸 다 나눠주고 빙상장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이라며 훈련 틈틈이 후배들을 위한 제2의 직업에 몰두했다는 후문. 국가대표, 구독자 100만 유튜버도 모자라 뛰어든 투잡의 정체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날 곽윤기는 ‘쇼트트랙 깎는 장인’으로서 27년 동안 스케이트 한길만 걸어온 내공을 뽐낼 예정이다. 과거 그는 스케이트 날로 떡국 썰기, 수염 깎기 등에 도전하며 화제를 모았던 바.
또 곽윤기는 쇼트트랙 ‘고인물’로서 후배들을 위한 명언을 쏟아내지만 “형이 쇼트트랙 바닥에서 ‘이것’ 많이 하는 선수로 유명하지 않냐”는 맹공격을 받는가 하면, 위아래 가리지 않고 허물없이 어울리는 ‘참 선배’ 모멘트를 예고했다.
‘쇼트트랙 장인’ 곽윤기의 핑크빛 휴일은 오는 4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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