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봄밤’ 한지민 정해인이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에서는 이정인(한지민)과 유지호(정해인)이 솔직한 마음을 또 한 번 건넸다.
이정인은 권영국(김창완)과의 만남 후 심란한 마음을 친구에게 털어놓기 위해 향한 도서관에서 우연히 유지호와 그의 아들을 만났다. 이런 가운데 그녀를 만나기 위해 도서관을 찾아온 권기석(김준한)의 갑작스런 등장에 당황한 이정인은 유지호에게 유은우(하이안)를 데리고 권기석을 피해 다른 곳으로 나가라는 말로 그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 애써 화를 억누른 유지호는 권기석을 피할 마음이 없음을 단호하게 내비치며 돌아섰다.
이정인은 단호한 그의 태도에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눈물을 글썽였다. 결국 권기석을 뒤로 한 채 유지호를 향해 달려간 이정인의 다급한 모습은 그녀의 마음이 어느 곳으로 향하는지를 보여주며 더 이상 감출 수 없는 진심을 드러냈다.
이후 이정인은 자신의 실수로 유지호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자책감과 현실로 다가오는 주변인들의 걱정 어린 시선에 마음 앓이를 하던 중 그의 전화를 받고 달려갔다. 복잡한 마음 때문에 선뜻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던 그녀는 유지호의 솔직한 고백을 듣고 자신의 굳은 결심을 보여줬다.
“나한테 언제 오든, 설령 오지 않든… 사랑만 하면서 살게”라는 유지호의 담담하고 진솔한 고백에 그녀 역시 유은우의 선물을 보여주며 흔들림 없는 마음을 전한 것. 현실의 벽 앞에서도 서로에게 건넨 따스한 미소와 위로는 두 사람의 마음 뿐 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촉촉하게 스며들며 한층 더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권기석이 유지호를 만나기 위해 그를 찾아가 긴장감을 선사했다. 두 남자의 아슬아슬한 만남에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엇갈린 세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봄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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