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어비스’ 이시언이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 모두 잡는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tvN 드라마 ‘어비스: 영혼 소생 구슬’에서 이시언이 연기강력계 형사 박동철을 연기하고 있는 이시언은 오랜 연인 이미도(송상은)에게 차이고 나서도 그를 잊지 못하는 순애보를 보여왔다.
지난 13회에서 미도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강렬한 한 방을 터뜨렸다. 목이 마르다며 물을 달라, 흘렸으니 휴지를 달라 등 각종 요구로 미도를 귀찮게 하던 동철이 “해보자고, 결혼. 그거…”라며 반지 케이스를 꺼낸 장면은 설레게 했다. 쑥스러움 속 한껏 부드러워진 이시언의 눈빛이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감동한 미도의 눈물에 반지를 뺏겠다며 당황하는 모습은 귀여운 웃음까지 유발했다.
이어 14회 방송에서 그는 살인마 오영철(이성재)의 아들이자 공범 서지욱(권수현)이 고세연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알고 “내 지금 쫓고 있는 놈 한 놈 뿐이 더 있나! 서지욱이지!”라며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또 서지욱의 정체를 암시하는 소문이 돌자 능청스러운 화술로 팀장을 자신의 페이스에 끌어들여 “제가 함…사부작 사부작 진행해볼까요?”라며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에이스 형사뿐만 아니라 에이스 사랑꾼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박동철의 활약은 캐릭터와 일체가 된 이시언의 소화력과 특유의 기분 좋은 에너지를 통해 한층 매력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어비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tvN ‘어비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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