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어비스’ 한소희가 몸을 아까지 않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이하 ‘어비스’)에서는 서지욱(권수현)의 악행에 분노하는 장희진(한소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희진은 고세연(박보영)과 함께 서지욱에게 납치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던 터. 이날 포박된 채 정신이 든 희진은 서지욱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실패했고 희진은 악에 받쳤다. 지욱의 악행에 격분한 희진은 “그래 죽여라. 죽여봐라. 너도 오영철(이성재)이랑 똑같다. 아니 더하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자신의 눈앞에서 지욱이 엄마의 시신을 바다에 던지자 절규했고, 온 몸으로 발버둥 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희진은 독을 품었다. 밧줄에 쓸려 피투성이가 된 손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밧줄을 풀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결국 밧줄을 푼 희진은 차로 지욱을 쳐 충격을 선사했다.
순간의 감정을 못 이겨 지욱을 친 희진은 두려움에 휩싸였다. 눈물 범벅이 된 얼굴, 만신창이인 몸으로 사고 현장을 살피던 희진.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간 그는 “내가 죽였다”며 넋이 나간 모습으로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시신을 찾지 못했다는 동철(이시언)의 말에 차민(안효섭)이 지욱을 어비스로 살렸음을 짐작했다.
한소희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강렬한 임팩트까지 남기기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분노 유발 캐릭터에서 사이다 캐릭터로, 때로는 짠내 폭발까지 시시각각 변화하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어비스’는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어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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