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배우 이정은이 고등학교 3학년때 한달만에 연극영화과로 진로를 변경했던 사연을 밝혔다.
29일 KBS2 ‘대화의 희열2‘에선 배우 이정은이 출연했다. 이정은은 “초등학교에서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희곡 연기를 시키면 오빠 한복까지 챙겨가서 연극을 하기도 했다”라며 어릴적부터 연기에 대한 즐거움을 알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녀는 “제가 고3때 한창 민주화항쟁이 뜨거웠다. 이한열 열사가 돌아가시고 부반장 친구가 우리도 조의를 표하자고 말해 단체로 검은 리본을 달았는데 학교에서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청춘이 희생되는 사건이 발생됐는데 왜 우리는 그 뜻을 이어받을 수 없을까, 어떻게 어른이 되어야 하는지 처음으로 생각해보게 된 사건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정은은 “닭장 같은 생활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좋아하는 게 뭔지 고민한 결과 즐거웠던 희곡 연기가 떠올라 한달만에 연극영화과로 진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대화의 희열2’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