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기태영이 따뜻했다 차가웠다 설렘을 선사하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에서 우진(기태영)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며 갑작스럽게 회사를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 미혜(김하경)를 찾았다.
앞서 우진은 자신을 좋아하는 미혜에게 차갑게 굴며 마음 정리하라고 신신당부를 했던 터. 하지만 감기에 걸렸다는 미혜의 말을 듣자 애꿎은 노트북 핑계를 대며 집 앞에 찾아가 시크하게 약봉지를 건네주며 “오는 길에 약국이 있기에 사왔다”며 츤데레 면모를 보였다.
이어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이제 여러 가지 한다”라며 자신도 모르게 미혜에게 스며들고 있는 듯한 자신을 발견했다. 우진과 미혜, 방재범(남태부)과의삼각관계로 발전할지 극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기태영은 ‘세젤예’에서 일찍이 유학을 떠나 고독한 삶을 살아온 시크한 성격의 김우진 역을 맡아 출판사 편집장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 겉으로는 까칠하고 차갑지만, 이면에는 사람에 대한 정에 굶주린 상대방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가득한 인물.
극중 그는 공과 사를 구분하는 척 차갑게 굴지만 미혜를 뒤에서 걱정하고 무심하게 챙기는 츤데레남과 따도남의 캐릭터를 오고 가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감정선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내며 ‘세젤예’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중심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세젤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세젤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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