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의사요한’ 지성이 충격 반전 등장을 예고했다.
지성은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에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차요한 역을 맡아 시청자와 만난다. 극중 차요한은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와 자리에 앉기까지 딱 10초면 파악이 끝나는, ‘닥터 10초’라는 별명을 지닌 탁월한 실력의 촉망받는 의사. 지성이 드라마 ‘뉴하트’ 이후 맡은 두 번째 의사 역할에 기대가 쏠린다.
이 가운데 3일 ‘의사요한’ 측은 새하얀 의사 가운이 아닌, 파란 죄수복을 입고 교도소에 수감된 지성의 모습을 공개했다. 극중 차요한이 가슴에 수인번호 ‘6238’을 달고 수의를 입은 채 어딘가에 눈길을 고정시키고 있는 장면. 차요한은 의미심장한 깊은 눈빛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가하면, 고개를 아래로 내린 채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과연 ‘닥터 10초’로 명성이 드높은 차요한이 병원이 아닌 교도소에서, 의사 가운이 아닌 수의를 입고 ‘육이삼팔’로 불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 일대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지성은 조수원 감독과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며 장면에 대한 분석을 거듭했다. 대본에 몰입하면서 감정을 다잡은 그는 복답다단한 감정이 뒤석인 차요한의 감정을 눈빛 하나에 오롯이 담았다.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현장을 압도하는 지성의 탄탄한 연기 내공이 지켜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의사 요한’ 차요한이라는 캐릭터에 지성이 아닌 다른 배우를 전혀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며 “최고의 연기력부터 뜨거운 열정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배우 지성이 만들어나갈 차요한의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의사 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녹두꽃’ 후속으로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