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열여덟의 순간’이 보기만 해도 설렘이 번지는 하늘빛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3일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측은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 감성 충만한 청춘 학원물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열여덟의 순간’ 특유의 따뜻하고 서정적 분위기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청명한 여름 하늘과 어우러진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의 눈부신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누구보다 담대한 아이 최준우 역을 맡은 옹성우의 깊고 그윽한 눈빛이 설렘을 자극한다. 늘 혼자였던 준우는 감정 표현이 서툴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을 가졌다. 시작부터 꼬여버린 전학 생활에도 꿋꿋하게 아이들과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준우. 먼 곳을 응시하는 옹성우의 시선 위로 “이미 망친 인생이란 없어. 아직 열여덟인데. 나도, 너도”라는 문구가 흥미를 유발한다. 최준우를 통해 연기자로 첫발을 내딛는 옹성우의 도전에도 뜨거운 기대가 모인다.
반짝이는 눈망울과 싱그러운 미소를 띤 김향기의 ‘힐링 비주얼’도 눈길을 끈다.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김향기는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을 연기한다. 욕심 많은 엄마의 다채널 원격관리 속에 뚜렷한 꿈도 목표도 없이 살아가는 열여덟 수빈의 모습으로 현실 공감을 자극할 전망. “나도 내 인생 살 거야. 무려 열여덟인데”라는 당찬 외침에서 그 누구보다 빛나는 아이, 수빈의 가슴을 뛰게 하는 진짜 ‘꿈’이 시작됨을 암시한다. 이제껏 혼자가 익숙했던 준우(옹성우)와 이제는 홀로서기를 바라는 수빈.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소년, 소녀의 만남이 가슴 떨리는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다.
신승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지만 어두운 내면과 콤플렉스로 똘똘 뭉친 소년 마휘영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우월한 비주얼에 젠틀한 성격까지 갖춘 휘영은 만인의 신뢰를 받는 모범생. 하지만 ‘그 누구보다 완벽하고도, 미숙한 아이’라는 문구가 가리키듯 가슴 속 깊은 상처와 아픔을 간직한 위태로운 소년이다. 전학생 준우의 등장으로 견고하게 쌓아 올린 철벽이 흔들리며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한다. 다부진 표정과 강렬한 눈빛 위로 적힌 “뺏기기 싫으니까. 뺏길 수 없으니까”라는 문구는 휘영의 승부욕이 향한 지점을 궁금케 한다. 소년의 두 얼굴을 있는 그대로 그려낼 대세 신예 신승호의 활약이 주목된다.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사제 케미’를 예고한 강기영은 부담임 오한결로 분한다. 한결은 대책 없는 초짜 선생이지만, 아이들과 부딪히고 성장하며 진짜 선생으로 거듭나는 인물. 특히 전학생 준우를 통해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그를 세상과 연결해주고자 고군분투한다. 부드럽고 이지적인 분위기 속 따뜻한 미소를 머금은 강기영의 모습과 “거봐, 된다니까. 이 세상이 그렇게 비정하지만은 않아요”라는 문구에서도 아이들을 향한 한결의 남다른 애정이 전해진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공감과 감성을 자극하는 청춘 학원물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각자의 아픔과 상처를 가진 인물들이 서로의 존재로 인해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이 섬세하게 그려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이다. 사소한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순간을 리얼하고 깊숙하게 담아내며 풋풋한 감성을 자극하고 진한 공감을 선사한다. 오는 2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드라마하우스, 키이스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