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닥터탐정’ 이기우가 야망의 재벌 3세로 시청자와 만난다.
이기우는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에서 재벌기업 TL의 황태자 최태영으로 분한다. 3일 공개된 영상에서 이기우는 “대기업 재벌 3세지만 그냥 돈만 많고 권력만 가진 게 아닌, 이혼의 아픔을 견디는 싱글대디로서의 면모도 지닌 인물”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최곤(박근형)과 닮은 포커페이스’라는 지문이 있는데, 그 부분을 살릴 수 있는 절제된 표정 연기에 신경 썼다.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쁜 놈으로 보일 수 있을까, 좀 더 냉철 해 보일 수 있을까’하는 점들을 고민하고 준비했다”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밝혔다.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이기우는 “가장 많은 촬영을 함께 하는 박진희와는 이미 10년 전에 처음 만나 벌써 세 작품째 같이 하고 있다. 평소 ‘누나’라고 부를 정도로 남매 같은 사이”라며 “봉태규와는 처음 작품을 함께 하지만, 동갑이다 보니 부담 없이 이야기하고 토론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기우는 “‘닥터탐정’은 시사 프로그램이나 뉴스를 통해 접했던 여러 가지 사건 사고, 그 중에서도 거대 기업과 권력 속에서 은폐되고 있는 이야기들을 다룬다”며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혹은 미처 몰랐던 아픈 사연에 공감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할 수 있는 성숙함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멋진 드라마”라는 설명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 시사 교양 프로그램으로 활약한 박준우PD가 연출을 맡아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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