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조선생존기’ 박세완의 멘탈 붕괴 현장이 포착됐다.
박세완은 TV CHOSUN ‘조선생존기’에서 조선시대로 불시착한 후 기생들에게 현대식 댄스를 전파해 순식간에 ‘기생계 에이스’로 등극한 천재소녀 한슬기로 분해 열연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 한슬기는 파격적인 춤사위로 개풍군수의 초하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기세를 몰아 문정황후(이경진)의 생신견을 치르기 위해 한향으로 향하게 되기도. 비록 신문물을 받아들이지 못한 문정황후의 진노로 공연은 마무리됐지만, 공연 당시 정난정(윤지민)이 세자빈 후보 양제와 똑 닮은 한슬기의 외모에 깜짝 놀라며 급반전이 일어났다. 정난정은 임신한 양제 대신 한슬기를 세자빈 대역으로 내세우는 작전을 짰고, “오빠(강지환)도 궁에 취직시켜 달라”는 조건부로 제안을 수락한 한슬기가 책빈례에 나서는 이날 이야기가 마침표를 찍어 뒷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이런 가운데 5일 공개된 사진에는 한슬기가 책빈례의 첫 관문인 신체검사에서 급격히 멘붕에 빠진 모습이 담겼다. 후보들 사이에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한슬기는 세자빈의 신체 조건에 대해 ‘일장연설’을 하던 제조상궁이 자신의 앞섶을 기습적으로 헤집자 화들짝 놀란다. 뒤이어 신검 나인들이 줄자로 키를 재고 치맛단 사이로 손을 집어넣는 등 거침없는 ‘온 몸 검사’를 이어가자 요상야릇한 표정으로 변모하며 난감함을 표현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꼼꼼한 신체검사를 마친 한슬기는 1차 관문을 마치고 잔뜩 지친 표정으로 간택장을 나오며, 영혼까지 탈탈 털린 모습을 드러내는 터. 조선시대로 떨어진 후 순식간에 세자빈까지 도전하게 되며, 70대 1의 쉽지 않은 경쟁을 시작한 한슬기가 세자빈에 최종 간택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선생존기’ 제작사 측은 “박세완은 여러 명의 후보들과 함께 실제 책빈례를 연상시키는 리얼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캐릭터에 완벽 몰입했다. 궁의 핵심 인물 등극을 코 앞에 두며 ‘조선생존기’ 중반부 전개 ‘태풍의 핵’으로 등극한 박세완의 ‘하드 캐리’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조선생존기’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화이브라더스코리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