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서장훈, 김구라, 김민종이 아이 돌보미에 도전하며 눈길을 모았다.
6일 KBS2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가 첫 방송됐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이의 등·하원을 책임질 수 없는 부모를 대신해 등·하원 도우미들이 육아 전쟁을 겪어보며 대한민국 아이 돌봄의 현주소를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돌봄 대란 실태보고서 예능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날 서장훈은 경력단절 전업주부의 3형제 집을 찾아가 등하교 도우미에 도전했다. 서장훈은 아이들의 기저귀 채우는 법부터 쓰레기를 버리는 법까지 꼼꼼히 체크하고 알아두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아이들과 놀아주는 와중에도 어질러진 거실이나 방을 깔끔하게 정리정돈하는 모습으로 깔끔맨의 모습을 보였다.
김구라는 6살 딸과 4살 아들을 키우는 싱글대디의 집을 찾았다. 김구라는 처음엔 아빠만 찾고 다소 낯설어하는 아이들의 반응에 당황했다. 그러나 세수를 마친 6살 아이가 그를 빤히 바라보며 인사를 하자 딸바보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날 김민종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황혼육아중인 집을 찾아 4살 남아의 등하교 도우미가 됐다. 아이를 업어서 어린이집에 등원 시킨 김민종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아이를 데리러 갔다. 이어 아이가 가고 싶어하던 키즈카페로 함께 걸어갔다. 키즈카페에 도착하자 아이는 신나게 뛰어놀기 시작했고 김민종은 어느새 지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이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모습으로 모범 도우미의 모습을 보였다. 지치지 않고 뛰어노는 아이와 함께 놀아주거나 다치지 않도록 주의를 주기도 했다. 1시간이 훨씬 넘게 키즈카페에서 고군분투하던 김민종은 집에 돌아가기 위해 아이를 설득했다.
겨우 집으로 돌아온 김민종. 그러나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까르륵 웃으며 온집안을 뛰어다니는 아이를 씻기고 밥을 먹이느라 또다시 진땀을 빼야했다. 집에 돌아온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김민종은 “존경스럽다”라며 육아의 고충을 언급했다.
헤어질 시간이 되자 아이는 김민종과의 이별을 거부했다. 이미 담뿍 정이 들은 터라 “삼촌 가지 말라”라며 김민종을 놓지 못했다. “삼촌 또 놀러올게”라고 말했지만 아이는 “가지마. 삼촌 좋단 말이야”라며 김민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김민종 역시 애틋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어느새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정이 든 두 사람의 이별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모범 도우미가 된 김민종의 고군분투기와 마음을 나눈 아이와의 애틋한 이별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다음주 방송에선 김구라와 서장훈의 본격 아이 돌보미 활약이 예고되며 기대를 자아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가 육아 현실을 공감가게 보여주며 안방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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