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과 이상엽이 서로에게 흔들렸다.
6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는 손지은(박하선)과 윤정우(이상엽)가 박지민(신원호) 때문에 엮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정우의 제자인 박지민이 최수아(예지원)의 차에 화분을 던졌고, 그 자리에 있던 손지은까지 경찰서로 가게된 것.
교사인 윤정우는 박지민 때문에 경찰서에 왔고, 손지은을 향해 “저희 학생 때문에 넘어져서 다치셨다고? 병원부터 가시자”고 말했다.
이에 손지은은 됐다며 경찰서를 나섰지만 이내 휘청거리며 쓰러졌다. 윤정우는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갔고, 그녀의 구두굽이 망가진 걸 보고는 운동화를 사와 직접 신겨주었다.
윤정우의 따뜻한 배려에 손지은은 당황했다. 병원을 나와서도 윤정우의 배려는 계속 됐다. 택시로 집까지 데려다준 것. 윤정우는 “일단 몸부터 나으세요”라며 그녀를 걱정했다.
집으로 들어간 손지은은 정작 자신의 상태를 신경쓰지 않는 남편 진창국(정상훈)의 무심함에 홀로 눈물을 쏟았다. 그녀는 ‘많이 아프겠다 한마디면 됐을 텐데.. 자꾸만 마음 한구석이 무너진다’며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윤정우의 따뜻함을 떠올렸다.
다음날 윤정우는 ‘몸은 어떠냐, 약은 잘 먹냐. 택시에 구두를 놓고 가셨더라’라며 손지은에게 문자를 보냈다.
이에 손지은은 신발을 버려달라고 했지만 그 사이 윤정우는 구두를 말끔하게 고쳐놓았다. 그는 구두 사진을 보내며 “아직 신을만 하다”고 했다. 윤정우의 다정함에 손지은은 또 흔들렸다.
이후 손지은은 꽃 사진을 찍는 윤정우를 발견했고 그에게 다가갔다. 두 사람은 꽃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윤정우는 메꽃을 설명하며 ‘서서히 깊숙이 스며들다’가 꽃말이라고 말했다. 이에 손지은은 “어쩐지 쓸쓸한 꽃말이다”라고 반응했다.
또한 두 사람은 서로가 기혼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손지은에게는 무심한 남편 진창국이 있었고, 윤정우에게도 아내 노민영(류아벨)이 있었다. 노민영은 3년간 외국에서 유학 중이었고, 이날 귀국했다.
윤정우는 귀국한 아내에게는 무덤덤했지만, 우연히 카메라에 찍힌 손지은의 얼굴에서는 눈을 떼지 못했다. 그 역시 손지은에게 끌리고 있었다.
극 말미 두 사람은 우연히 마주쳤다. 윤정우는 손지은의 운동화 끈이 풀려있자 “신발끈이 풀렸네요”라며 바로 끈을 묶어주었다. 손지은은 자신을 올려다보는 윤정우와 눈이 마주쳤고, 당황한 나머지 황급히 자리를 벗어났다.
손지은은 ‘용서받지 못할 사랑 불륜.. 꿈에서 조차 상상한 적이 없다. 결단코 내 이야기는 아닐 거다. 그런데 요즘 이상하게 자꾸 두려워진다. 출구없는 미로에 갇힌 것 같다. 신이시여. 부디 저를 시험하지 말아달라’고 해,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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