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기태영이 김하경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지난 6, 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에서는 강미혜(김하경)에 대한 마음을 깨달은 김우진(기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진은 전 아내 희진(이대해)이 등장, 미혜에게 무례하게 굴자 “강미혜, 네가 그렇게 함부로 말해도 되는 사람 아니다”라며 화를 냈다. 또한 안 좋은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상했을 미혜가 신경 쓰여 미혜의 집까지 찾아가는 등 뼛속까지 스며있던 개인주의를 탈피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우진이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는 상황은 의외의 곳에서 발생했다. 우진에게 떡꼬치를 건네던 미혜가 실수로 그의 입술에 소스를 묻혔고, 얼떨결에 손으로 닦아주려다 어색해져 도망가버린 것. 이를 지켜보던 우진은 나지막히 “망했다”고 속마음을 내뱉었다.
지금까지 우진은 미혜의 원고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스며들었다. 제게 다가오는 미혜에게 철벽을 쳤던 우진은 “강미혜 작가한테 마음 있냐”는 희진의 말 한마디에 제 마음을 깨달은 우진.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달라질까. 차곡차곡 쌓인 이들의 감정이 어떻게 변화할는지 ‘세젤예’를 기다리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됐다.
한편 ‘세젤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세젤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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