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이지은과 여진구의 인연이 발빠르게 그려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13일 tvN ‘호텔델루나‘가 첫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선 장만월(이지은)과 구찬성(여진구)의 인연이 발빠르게 그려졌다.
많은 이들을 죽인 장만월이 죗값을 치르기 위해 달의 객잔 주인이 됐고 이후 오랜 세월동안 객잔의 주인으로 살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호텔델루나의 까칠한 사장으로 살아온 장만월. 아직 죽지 않은 이가 호텔에 숨어들었고 그는 나무의 꽃까지 꺾었다. 장만월은 그를 죽이려 했고 그는 자신에게 어린 아들이 있다며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장만월은 그를 살려줄테니 대신 이후에 아들을 달라고 말했다.
결국 구찬성의 아버지는 다시 살아났고 아들을 데리고 외국으로 떠났다. 그녀가 아들을 데려갈까 두려워하며 아들에게 장만월에게 했던 약속이야기를 해줬던 것.
20년후에 한국에 돌아온 구찬성 앞에 장만월이 나타났다. 지하철에서 단둘이 대면하게 된 가운데 구찬성은 “당신입니까? 날 산 사람이?”라고 물었다. 아버지에게 들은 그대로의 모습이라는 것.
구찬성은 “호텔 델루나의 장만월 사장님이시죠? 내 생일마다 그 꽃을 보낸. 받을 때마다 불안했습니다. 아버지 말이 진짜일까봐. 그래서 데리러올까봐”라고 말했다. 와서 일하라는 그녀에게 구찬성은 “무서운 사람이라고 했다. 거절하면 날 죽일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그녀는 “너 지금 내가 안무섭구나. 하긴 무섭기엔 내가 너무 예쁘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계속 거절하자 장만월은 그에게 특별한 생일선물을 주겠다고 하며 그의 눈에 입김을 불어넣었다. 이후 구찬성의 눈에는 귀신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는 혼비백산하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장만월은 그를 데리고 만두 맛집을 찾았다. 그때 장만월에게 앙심을 품은 남자가 그녀를 발견했고 장만월이 혼자 있는 틈을 타서 그녀의 가슴에 칼을 꽂았다.
구찬성은 장만월의 모습에 놀라 달려왔고 장만월은 “나도 저렇게 미쳐서 칼 품고 다녔거든. 도망가고 싶으면 가. 지금 뒤돌아서 그대로 가면 그때부터 니 눈앞에서 난 사라지는 거다. 가.”라고 말했다. 이에 구찬성은 어딘가로 뛰어갔고 장만월은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때 구찬성이 그녀를 태우기 위해 수레를 구해 다시 돌아왔고 장만월은 “구찬성 너는 정말 연약하구나. 리어카를 끌고오는 그 연약함이 아주 마음에 들어”라고 말하며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일어섰다. 이에 구찬성은 “칼에 찔려도 안죽는 대단한 분한테 연약한 인간이 괜한짓 했다. 저는 가던길 가겠다”며 돌아섰다. 그때 장만월은 “못가. 이제 도망가면 널 죽일거야”라고 말하며 구찬성을 놓아주지 않을 것임을 드러냈다.
이날 첫방송에선 장만월과 구찬성의 특별한 인연과 두 사람의 만남이 발 빠르게 그려지며 흥미를 고조시켰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호텔델루나’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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