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김구라가 하루동안 정이 듬뿍 든 아이와의 이별에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13일 KBS2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가 방송됐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이의 등·하원을 책임질 수 없는 부모를 대신해 등·하원 도우미들이 육아 전쟁을 겪어보며 대한민국 아이 돌봄의 현주소를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돌봄 대란 실태보고서다.
이날 서장훈, 김구라의 등하원 도우미 고군분투기가 방송됐다. 서장훈은 3형제를 돌보면서 전업주부가 감내하는 육아의 고충을 경험했다.
김구라는 싱글대디를 대신해 6세 서연이와 4세 유준이를 돌보는 일에 도전했다. 이날 김구라는 서연이와 친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김구라는 자신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 서연이의 매력에 푹 빠진 듯 아빠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김구라는 싱글대디인 서연이 아빠가 퇴근하자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것에 대한 고충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김구라는 “저 역시 이혼할 당시에 아이가 고등학생이어서 아이에게 아직도 미안하다. 아버님 역시 아이들이 어려서 쉽지 않았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아들하나가 있다. 제가 딸을 가질거란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서연이랑 있다보니까 딸들이 너무 귀엽다. 동현이도 예쁜짓 많이 했는데 서연이도 엄청 귀엽다”라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아이들을 돌보면서 힘든 점이 하나도 없었다며 “서연이는 진짜 말을 잘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구라와 헤어질 시간이 되자 서연이의 표정이 어두워졌고 결국 김구라와의 이별이 다가오자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김구라 역시 “서운하다. 아이가 워낙 귀여워서 정이 많이 들었다”라며 서연이와 유준이와의 이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서연이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서연이는 김구라에게 “보고 싶어요. 집에 또 놀러오세요”라고 말하며 김구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정세진, 최동석, 정다은 아나운서가 출연해 육아의 고충을 나누며 눈길을 모았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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