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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첫방, 이지은X여진구 베일 벗은 달콤살벌 로맨스 ‘안방 접수할까’ [TV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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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이지은과 여진구의 달콤살벌 로맨스가 베일을 벗으며 눈길을 모았다. 

13일 tvN ‘호텔 델루나‘가 첫방송됐다.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는 가운데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 장만월(이지은)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선 호텔 델루나의 사장인 장만월의 과거로 포문을 열었다. 그녀는 과거 복수심에 많은 이들을 죽였고 그 죗값을 치르기 위해 오랜세월 죽지도 않는 객잔의 주인으로 살아왔다. 까칠하고 괴팍한 그녀의 호텔에는 사람이 아닌 유령들이 찾아왔다. 

1998년 찬성의 아버지는 죽음의 위기에서 호텔 델루나로 오게 됐고 아들 생일에 주기 위해 호텔 델루나에 있는 신비한 나무에 달린 꽃을 꺾었다. 이때 장만월이 그를 죽이기 위해 등장했고 그는 자신에게 아들이 있다며 목숨을 살려달라고 빌었다. 

장만월은 자신이 그를 살려줄테니 대신 그의 아들 구찬성을 잘 키워서 자신에게 달라고 말했다.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 자리에서 죽게 된다는 것. 결국 그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병원에서 깨어났다. 자신이 본 것이 꿈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된 그는 아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외국으로 떠났다. 

이날 방송에선 20년이 지난 후에 장만월이 성인이 된 구찬성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찬성은 아버지가 말해준 인상착의를 통해 그녀가 호텔 델루나의 사장 장만월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장만월은 자신의 호텔로 와서 일을 하지 않으면 목을 딴 카나리아처럼 만들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구찬성이 겁에 질리자 그녀는 그에게 다가와 자신이 특별한 생일선물을 주겠다고 말하며 그의 눈에 입김을 불어넣었다. 이후 구찬성의 눈엔 귀신의 모습이 보였고 그는 혼비백산했다. 

장만월과 함께 그녀가 좋아하는 만두집을 찾게 된 구찬성. 그는 “정말 신기한건 당신이다. 그냥 사람 같은데 당신도 죽은거 맞습니까”라고 물었고 장만월은 “죽은게 아니야. 죽지 않고 그냥 있는거야”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녀는 “니가 나 죽여볼래?”라고 도발하며 그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운데 장만월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남자가 그녀를 발견했다. 남자는 구찬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녀의 가슴에 칼을 꽂아넣었지만 그녀는 죽지 않았다. 뒤늦게 달려온 구찬성에게 그녀는 자신을 두고 가라며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고 구찬성은 도망가는 대신 그녀를 옮길 수 있는 리어카를 끌고 왔다. 이에 장만월은 그의 연약함이 마음에 든다며 “이제 도망가면 널 죽일거야”라고 말해 그를 놀라게 했다. 

과거의 죗값을 치르기위해 오랜세월 귀신들을 위한 객잔의 주인으로 살아온 장만월과 아버지의 약속 때문에 그녀와 엮이게 된 구찬성. 아름답지만 까칠하고 괴팍한 호텔 여사장으로 변신한 이지은과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으로 분한 여진구의 달콤살벌한 로맨스와 케미가 앞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호텔 델루나’캡처 

jina@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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