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현주엽 감독이 선수들의 귀여운 아이들과 여행을 떠났다.
14일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현주엽이 선수들의 아이들과 함께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현주엽 감독은 “합숙 전에 선수들 아내들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이런 여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내들에게 하루의 휴식을 주기 위한 여행이라는 것.
이날 강병현의 두 아들과 김시래, 조성민의 두 딸들이 함께 하게 된 가운데 현주엽은 펜션에 도착하기 전에 마트에 들러 고기 쇼핑에 나섰다. 20인분의 고기를 사는 그의 포스에 강병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보다 못한 강병현의 어린 아들이 “그만 좀 사세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84만원 어치 고기 쇼핑을 한 모습에 MC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펜션에 도착한 가운데 두 아들을 봐야하는 병헌의 모습에 결국 현주엽은 독박 요리에 들어갔다. 이어 시래와 성민이 도착하자 그는 병헌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았다며 감자 캐기나 재료 다듬기를 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고 싶지 않았다”라며 현주엽 감독과 함께 하는 여행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결국 성우가 등장했고 그는 천군만마를 얻은 표정을 지었다. 현주엽 감독은 수영장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강병헌에게 “물가에 있으니 채소를 씻어라”는 미션을 내리며 MC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결국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병헌 대신에 성우가 미션을 대신했다. 현주엽 감독은 아이들 보는데 정신없는 선수들에게 “일 안하느냐?”라고 묻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현주엽 감독은 선수들에겐 엄격하지만 아이들 앞에선 아빠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이색 매력을 드러냈다.
현주엽 감독이 야외에서 굽는 불고기에 아이들 역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감독님 잘 먹겠습니다”라는 아이들의 귀여운 말에 현감독은 헤벌쭉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사먹는게 맛있다는 아이들의 솔직한 말에 분노의 불고기 폭풍흡입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현주엽 감독의 손을 꼭 잡고 닭장을 구경했고 아이들과 함께 걷는 현감독의 다정다감한 모습에 선수들은 박수를 치며 신기해했다. 선수들은 “놀랐던 게 아이들이 감독님을 잘 따르더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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