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JTBC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가 마지막까지 안방에 공감을 선사한다.
‘안녕 드라큘라’ 1회에서는 서로의 진심을 대면한 딸 안나(서현 분)와 엄마 미영(이지현 분),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 서연(이주빈 분), 유라(고나희 분)와 지형(서은율 분)의 사랑스러운 우정 이야기가 그려진 바.
18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열 살 우정에 결정적 위기를 맞은 유라와 지형의 모습이 담겼다. 종이를 잔뜩 들고 동네를 누비는 지형과 유라지만, 밝은 지형과 풀죽은 유라의 대조된 표정이 눈길을 끈다.
이어진 사진 속 아이들은 경계하는 눈빛으로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다. 유라의 앞을 막고 선 지형. 손에 들려진 꾹꾹 눌러 쓴 탄원서도 눈길을 끈다. 두 아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나온 선생님 안나와 동네 주민 미영, 서연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유라를 따뜻하게 감싸준 세 어른과 유라를 바라보는 지형의 뒷모습에서 조금은 슬픈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 뒤로 비친 재개발 현수막은 유라와 지형이 마주한 아픈 현실을 짐작게 한다.
이날 방송에는 외면하고 싶었던 삶의 문제들을 만난 안나와 미영, 서연 그리고 유라와 지형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언젠가 마주해야 했을 진실과 팍팍한 현실, 타인의 이기심 앞에서 한 발짝씩 나아가는 인물들의 성장기가 펼쳐지는 것. 진짜 우리 곁의 이야기 같기에 더욱 마음을 울렸던 세 가지 이야기들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마지막까지 관심이 쏠린다.
‘안녕 드라큘라’ 제작진은 “평범하다고 생각했지만 돌아보면 매 순간 절실했고 고됐을 일상의 이야기들이 ‘안녕 드라큘라’ 속에 담겨있다. 내 이야기 같아서 더 응원하고 싶어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라며 “마음에 작은 파문을 일으킬 엔딩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안녕 드라큘라’ 마지막 이야기는 1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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