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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 유산 슬픔→조건부 이혼 선언[종합]

김수정 조회수  

[TV리포트=김수정 기자] 결혼 당일 파혼한 막내부터 믿었던 의사 딸 송나희까지. 결국 송가네 자녀 네 명 모두 이혼할 위기에 처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마저 이혼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막내딸 송다희(이초희 분)는 결혼식 당일 파혼했다. 다희의 남자친구 차영훈(지일주 분)은 행정고시 합격 후 연수원에서 동기와 바람을 피웠다. 이를 목격한 다희는 결혼식 당일 파혼을 결심했다.

다희는 파혼 이유를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모친 장옥분(차화연 분)은 송준선(오대환 분), 송가희(오윤아 분)에 이어 막내까지 이혼하자 눈물을 쏟으며 낙심했다.

아빠 송영달(천호진 분)은 다희에게 “다 지나간다. 시간 지나면 별일도 별일 아닌게 된다. 인생 길다. 살다 보면 웃을 일도, 울 일도 생긴다. 울 일 좀 생기면 어떠냐. 네 옆에는 엄마도, 아빠도, 언니 오빠도 있는데”라고 위로했다.

이불을 덮고 자는 척하던 다희는 아빠 영달의 진심에 결국 눈물을 쏟으며 아빠를 껴안았다. 영달은 애써 눈물을 삼키며 속상한 마음을 달랬다.

옥분은 영훈을 찾아갔다. 다희와 헤어진 이유가 궁금해서였다. 영훈은 “다희는 눈치가 없다. 우리 엄마 옆에 붙어서 애교나 떨 것이지 설거지만 하고 있더라. 솔직히 학벌도 모자르지 않나”라고 말했다.

옥분은 분노했다. 그는 영훈에게 “너희들이 뭔데 남의 집 귀한 딸 데려가 설거지를 시키냐. 이제 보니 너한테 주기엔 우리 다희가 너무 귀하다”라고 소리쳤다.

뒤늦게 다희의 파혼 이유를 알게 된 옥분은 집으로 돌아와 다희에게 “너 이제 설거지 하지 마”라며 울먹였다.

다희는 언니, 오빠에게 파혼 이유를 털어놨다. 분노한 준선과 가희는 영훈을 찾아가 동생을 대신해 복수했다. “양다리를 찢어버리려다 참는다”라며 영훈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영훈의 차에 욕을 써놨다.

영달과 옥분이 믿었던 딸 나희의 사연도 만만치 않았다. 의사 부부인 나희와 윤규진(이상엽 분). 나희는 규진에게 배란일 때 부부관계를 갖자며 달려들었지만, 규진은 이를 거절했다. 나희는 규진과 달콤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마음 아파했다.

똑부러지는 성격의 나희는 규진의 유난스러운 모친 최윤정(김보연 분), 즉 시어머니에게 “쇼한다”라고 말해 규진을 화나게 했다. 늘 술에 취해 규진에게 전화하는 시어머니가 미웠던 나희. 

규진은 “그렇게 말하는 네게 정 떨어진다. 지금 너혼자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잖아”라고 토로했다.

앞서 나희는 규진에게 난임 클리닉을 다니자고 했지만 규진이 거절한 상황. 나희는 “나만 애쓰고 있다는 거냐. 넌 나랑 결혼 생활을 유지할 생각이 있긴 하냐. 난 간절하다”고 호소했다.

규진은 “너가 그렇게 간절하면 무리하지 말았어야지. 너가 우리 아기 포기한 거잖아”라고 말한 뒤 뒤늦게 제 말실수에 당황했다.

사실 두 사람 사이엔 아이가 있었다. 자궁 벽이 얇아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조심할 것을 권고받은 나희였지만, 학회를 포기할 수 없어 무리하다 결국 유산했다.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결국 나희는 규진에게 이혼하자고 했다. 이어 “다만 조건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나희가 규진에게 제안한 ‘조건’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진채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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