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편의점 샛별이’ 지창욱, 김유정이 최애 차애 명장면들을 뽑았다.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극본 손근주, 연출 이명우)가 웃음과 감동을 넘나드는 극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현재 방영되고 있는 전체 미니시리즈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여기에 지창욱, 김유정의 로맨스 포텐까지 터뜨리며, 후반부 전개를 향한 기대감까지 높이고 있다.
■ 지창욱: 샛별에게 뒤늦게 전한 대현의 선물 (7회)
지창욱은 7회 최대현이 편의점 알바를 그만둔 정샛별을 찾아가는 장면을 뽑았다. “샛별이는 대현이를 생각하며 어쩔 수 없이 편의점을 떠나는데, 대현이는 그걸 모르는 상태로 샛별에게 주려던 선물을 뒤늦게 줬다”라고 설명했다. 이 장면에서 최대현은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정샛별이 걱정돼 보호대를 선물하며 감동을 안겼다. “둘의 엇갈린 마음이 안타까우면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 느껴졌다. 멜로는 아니지만 의도치 않은 애틋함이 느껴져 좋았다”고 덧붙였다.
■ 김유정: 샛별이 대현에게 우수사원 꽃다발을 받는 장면 (4회)
김유정은 4회 정샛별이 최대현에게 꽃다발을 받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특히 최대현이 선물한 분홍색 장미의 꽃말은 ‘사랑의 맹세’이기도 해 설렘을 더했다. 이후 어부바를 해달라 조르는 정샛별과 최대현의 귀여운 케미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유정은 “열심히 일하는 샛별이가 우수사원으로 선정되어 대현에게 축하와 함께 인정을 받게 되는데, 샛별이 제일 좋아하는 꽃 선물을 좋아하는 점장님한테 받는다.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장면이라 가장 좋아한다”고 이유를 알렸다.
■ 지창욱: 대현이 씻으러 가는 중에 샛별과 마주친 장면 (8회)
지창욱은 8회 최대현과 정샛별의 한집살이 에피소드를 선택하기도 했다. 최대현이 바지를 벗고 씻으러 가던 중 정샛별과 마주한 장면으로, 두 배우의 코믹 연기가 깜짝 웃음을 선사했다. 지창욱은 “원래 상반신을 노출하는 장면이었는데 바꾸는 것으로 제안했다. 보통 샤워를 하고 있다가 마주치고 서로 부끄러워하는 장면이 많은데, 반대로 씻으러 가면서 탈의를 하면 코믹한 느낌도 살고 우리 드라마 톤에 더 맞을 것 같았다. 실제로 현장에서도 재미있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며, 애드리브로 만들어진 장면의 비화를 전했다.
■ 김유정: 샛별이 미성년자 담배 판매 사건을 해결하는 장면 (2회)
김유정은 2회 의리 넘치는 정샛별의 멋쁨 활약 장면을 뽑기도 했다. “미성년자 담배 판매 사건으로 영업 정지 위기에 처한 편의점을 구제하기 위해 정샛별이 직접 발로 뛰어다닌 장면”이라고 설명한 김유정은 “속상해하는 점장님을 위해 두 팔 걷고 도운 샛별이가 씩씩하고 사랑스럽기도 했다. 무엇보다 샛별의 의로운 성격이 드러난 장면이어서 샛별이 캐릭터를 받아들이는데 가장 좋은 장면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창욱, 김유정은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많아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직접 연기한 두 배우에게 들으니 더 의미 있고, 캐릭터의 감정을 더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앞으로 남은 방송에서는 또 어떤 명장면들이 탄생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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