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가수 이하이가 돌아왔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신곡 ‘HOLO’로 돌아온 이하이가 출연했다.
이날 유희열은 이하이를 ‘음색 깡패’라고 표현했다. 4년 만에 ‘유스케’에 출연한 이하이는 첫 곡으로 지난 2012년에 발매된 데뷔곡 ‘1,2,3,4(원, 투, 쓰리, 포)’를 선곡했다.
오랜만에 ‘유스케’에 온 이하이는 “새로운 회사에 가서 새로운 음악 준비했다. 시간이 금방 갔다”고 근황을 밝혔다. “첫 곡 너무 멋있다”는 유희열의 반응에 “17살에 데뷔하면서 부른 곡인데 성인 버전으로 편곡해서 불러봤다”고 말했다.
“JTBC에서 ‘비긴 어게인’ 반가웠다”는 유희열의 말에 이하이는 “방송 관련해서 섭외가 많이 오지 않는다. ‘안 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비긴 어게인’도 악동뮤지션 수현의 권유로 나가게 됐다. 바로 수락했다. 안 할 줄 알고 수현이를 통해 물어봐달라고 하셨다고 하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유희열은 “우리 사무실에 정승환이가 눈을 못 떼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하이는 “안다. 부담스러워서 수현이를 봤다”면서 “관심 받으려고 가수가 되었지만, 막상 관심을 받으면 숨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제 눈빛을 보고 매의 눈이라고 하는데, 정승환의 눈빛을 보고 꿩의 눈빛이라고 생각했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2012년 데뷔로 9년차 가수가 된 이하이는 “활동을 하며 느끼지만 젊고 어린 게 좋더라. 어리게 봐주시는 데 그거에 더해서 어른스러운 척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현이랑 동갑이지?’ 하면 비슷하다’고 답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희열은 “젊은 뮤지션인 게 좋은 거구나”라며 이해했다.
이하이는 활동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활동한 기간은 2년 반 정도다. 그렇게 정정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하이가 회사를 옮기다는 소식은 연예계에 큰 이슈였다. 이하이는 최근 AOMG와의 계약 사실을 알렸다.
이하이는 “AOMG 너무 좋다. 직원들도 젊다. 지금도 리허설 보고 갔는데, 친구 같고 삼촌 같다. 편하게 대해줘서 좋다”고 새 소속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소속사와의 계약이 끝난 후 아무 곳에서도 연락이 안 올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은 곳에서 연락이 왔다”는 그는 “에픽하이 오빠들에게 ‘아무 곳에서도 연락 안 오면 어쩌냐’며 고민을 털어놨었다. 근데 그럴리가 없다면서 마음을 비우고 있으라 더라. 진짜 1월 1일부터 연락이 왔다. 그 중 AOMG가 연락도 가장 빨리 왔고, 미팅도 먼저 했다”고 전했다.
유희열은 “안테나도 후보에 있었냐”면서 뒤 늦은 욕심을 드러냈다. 이하이는 “연락은 안왔는데, 팬분들이 안테나에 가면 좋겠다고 말씀을 많이 주셨다”고 말했다.
이하이는 “레전드 가수분들 볼 때마다 저렇게 노래해야 가수할 수 있겠구나 생각한다. 그런 분들 볼 때마다 ‘그만둬야지’ 생각을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선희 선배님은 소녀 같으신데, 노래 시작하마자 스피커 터지는 줄 알았다”는 그는 “이선희 선배님이 컬래버 건으로 연락 주셨는데, 사무소 이적 등의 문제로 연락이 닿지 못했다”면서 아쉬워했다.
“하우두유두의 팬”임을 밝힌 이하이는 유희열과 ‘PLEASE DON’T GO MY GIRL’ 즉석 컬래버 무대를 꾸몄다. 유희열은 “쿨에서 김성수 형의 마음을 이해했다”면서 분량 실종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어필했다.
신곡 ‘HOLO’으로 돌아온 이하이는 “새로운 활동 좋다. 이번 앨범은 디테일한 것까지 참여를 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이하이는 “신인의 마음으로 활동하겠다. 예능도 너무 하고 싶다”며 적극적 활동 의지를 밝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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