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가족사진 속 강태, 문영, 상태가 활짝 미소지었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문강태(김수현 분)가 뒤늦게 가족사진을 찍으러 향했다.
이날 강태는 ‘내가 곧 갈게’라는 글이 적힌 쪽지를 보며 “불공평하지 않아요? 내가 그 빌어먹을 나비 때문에 얼마나 바닥을 기며 살아왔는데, 그런데 그 나비가 어떻게 그 여자 엄마일 수가 있어”라며 통탄했다.
강태는 곤히 자는 문영(서예지 분)의 볼을 쓰다듬으며 “문영이는 아무것도 몰랐으면 좋겠다. 나처럼 괴롭지 않게 아무 상처도 안 받고 남의 감정따위 신경도 안 쓰고 그냥 속이 텅 빈 깡통이었으면 좋겠다. 우리 엄마랑 형한테 미안해서 어떡해요”라며 가족사진을 만지며 눈물을 흘렸다.
가족사진을 찍으러 가지 않고 홀로 집에 남았던 강태는 문영이 준비해 둔 슈트를 살펴보다가 망태와 쪽지를 발견했다. 문영이 남긴 쪽지에는 “네가 준 망태 덕분에 악몽을 안 꿔. 너, 상태 오빠, 망태 나에게 이런 가족이 생겨서 너무 좋아”라면서 “P.S 망태는 다시 돌려줘, 내거야!”라고 적혀 있었다.
강태는 쪽지를 본 후 결심한 듯 슈트를 입고 가족사진 촬영장으로 향했다. 문상태(오정세 분)는 멀리서도 동생을 알아보고 웃으며 좋아했다. 두 사람에게 다가온 강태는 “아직 안 늦었지?”라고 물었고, 문영은 “안오면 합성하려고 했다”면서 기뻐했다.
강태, 상태, 문영은 나란히 한 곳을 바라보며 가족사진을 완성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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