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편의점 샛별이’ 지창욱이 김유정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극본 손근주, 연출 이명우) 14회에서는 최대현(지창욱 분)이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고 정샛별(김유정 분)에게 고백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늘 옆에 있던 정샛별의 소중함 깨닫고 “나도 특별한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고 말하는 최대현의 고백이 안방극장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에 14회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8.6%(2부,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9.2%를 나타내며, 첫 방송부터 굳건히 지켜온 동시간대 1위+7주 연속 토요 미니시리즈 전체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현재 방영 중인 미니시리즈 중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2049 시청률은 4.9%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 이 역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에서 정샛별에게 깜짝 꽃다발을 선물한 최대현은 “검정고시가 3일 남았잖아”라고 말하며, 꽃다발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에 빨간 튤립의 꽃말을 알고 있는 정샛별은 기대에 찬 얼굴로 그 의미를 다시 물었다. 최대현은 “사실 내가 너한테 꽃을 주는 의미가 또 있는데…”라며, 중요한 말을 하려 했지만, 갑자기 편의점에 등장한 누나 최대순(김지현 분) 때문에 불발됐다.
이러한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본 유연주(한선화 분)는 최대현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을 펼쳤다. 본사 자문위원을 맡게 된 최대현은 다른 회사로 옮기려는 1호점 편의점 일을 해결하려 나섰고, 과로로 인해 쓰러지게 됐다. 유연주는 최대현의 엄마 공분희(김선영 분)에게 과로의 원인이 가맹점과 자문위원을 병행해서 그런 것 같다며 “종로 신성점의 직영점 전환”을 제안했다.
이에 공분희는 최대현이 편의점을 그만두고 직영점 전환을 하길 바랐지만, 최대현의 생각은 달랐다. 유연주를 찾아간 최대현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편의점을 택할 것”이라며 분명한 거절 의사를 밝혔고, 유연주는 직영점 전환과 함께 정샛별의 부점장 승진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정샛별은 최대현이 본사 자문위원을 그만두려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반대했다. 앞서 유연주는 정샛별에게 “자문위원은 대현씨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며, “어떤 게 대현씨를 위한 길인지 잘 생각해보라”고 충고했던 바. 정샛별은 최대현의 앞날을 생각해 자신의 꿈인 점장이 되기 위해선 부점장 승진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최대현을 설득했다.
이후 최대현은 정샛별을 어딘가로 데려갔다. 그곳은 정샛별이 힘들 때마다 찾던 의미 있는 장소였다. 정샛별은 예쁘게 꾸며진 옥상을 보며 감동했고, 최대현은 “나 사실 빨간 튤립의 꽃말(‘사랑의 고백’)이 뭔지 안다”고 말하며, 앞서 꽃다발을 주며 하지 못했던 말을 꺼냈다. 그는 “난 원래 첫 눈에 반해야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널 만나고 그 생각이 바뀌었다. 하루하루 쌓여가는 게 진짜 인연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현은 “너에게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이 되어 주고 싶어. 받아줄래?”라고 고백했다. 감동으로 눈가가 촉촉히 젖은 정샛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물들였다. 오랫동안 최대현을 짝사랑해 온 정샛별과 이렇게 늘 가까이 있던 정샛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최대현. 두 사람의 로맨스가 터지며 설렘 폭탄을 안겼고, 이어 공개된 15회 예고에서는 꽁냥꽁냥 비밀 연애를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방송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유연주는 직영점 전환과 함께 배부장(허재호 분)에게 정샛별을 쫓아내라는 지시를 내려, 마지막까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최대현과 정샛별은 꿈과 사랑의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남은 2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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