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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이효리 “임신 계획有”…싹쓰리, 음방1위→한여름 꿈 같았던 활동 종료[종합]

김은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싹쓰리가 한여름 꿈 같았던 활동을 종료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싹쓰리가 마지막 음악방송 및 셀프 주간아이돌에 출연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유재석과 비는 ‘환불원정대’ 건으로 수뇌부와 회의한 이효리를 기다렸다. 유재석은 “환불원정대 내일 만난다던데?”라고 물었지만 이효리는 “그냥 밥 한 끼 같이 먹는 거”라며 심플하게 답했다. 커피를 마시던 세 사람은 방송경력 70년인데 “원빈을 본 적이 없다”면서 뜬금없는 일상토크를 이어갔다. 

싹쓰리 멤버들은 그룹 코요태가 자신들에게 왔던 주영훈의 곡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며 “들으면서도 코요태가 생각났다. 잘 됐다”며 즐거워했다. 유재석은 “‘다시 여기 바닷가’를 쓴 이상순에게 곡 의뢰가 많지 않냐?”고 물었지만, 이효리는 “별로 없다더라”면서 “(이상순이) 자기의 운은 이걸로 다 한 것 같다고 하더라. 만족하고 있다. 만족이 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마지막 음악방송 출연에 아쉬워했다. 특히 “1위 후보에 오른 ‘음악중심’에 다시 한번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비와 유재석을 바라봤다. 유재석은 “나는 가수가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에 이효리는 “지금까지 가짜로 한거냐. 진심은 없었냐”고 말해 재석을 당황시켰다. 

이효리는 “1위 후보면 나가야 하는 거 아니냐”며 가수로서의 욕심을 드러냈지만, 유재석은 “저번에 1위 후보였던 블랙핑크도 안 나왔다. 우리도 바쁘잖아”라고 말했다. 이효리의 기에 눌려 쭈굴거리는 유재석을 보며 “고소하다”고 웃던 비는 “(음악방송) 당연히 나가는 거 아니냐”면서 효리 편을 들었다.

출근길 사진 찍히러가는 차 안에서 싹쓰리 멤버들은 조금씩 틈이 있었던 20대에 대해 이야기했다. 운전하던 이효리는 “이대로 부산으로 가버려?”라며 “원래 갑자기 가는 여행이 더 좋다”고 말했다. 

이에 동감하던 유재석은 “그때는 돈이 없었다”며 젊은 날을 회상했다. 이효리는 “나는 돈은 있었는데 시간이 없었다”며 핑클 당시를 떠올렸고, 비는 “친구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비에게 “원래 톱스타는 친구가 없는 거”라고 말하면서 “두 사람은 톱스타 아니다, 나는 TOP다”라고 당당하게 존재감을 뽐냈다.

싹쓰리는 첫 음악방송보다 조금 편안해진 모습으로 두번째 무대를 꾸몄다. 자신들만의 시그니처 의상을 갖춰입고 마지막 음악방송을 더욱 특별하게 꾸민 뒤, 유재석은 “아쉽다”면서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효리는 “모든 무대는 후회가 남기 마련”이라고 다독였고, 비 는 “한 번 만 더 하자”고 요청해 가장 최선의 무대를 완성했다.

싹쓰리 멤버들은 수발러 광희가 행하는 ‘셀프 주간아이돌’에 출연했다. 광희가 MC를 시작도 하기 전 세 사람은 거침없이 무대로 들어왔다. 광희는 멤버들을 내쫓으며 “왜 아무도 안 막는거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위풍당당하게 무대에 입장한 데뷔 1주차 싹쓰리는 MC광희의 질문에 기계적으로 답하며 출연의 기쁨을 전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이효리는 “앉아서 하면 안 되냐”고 말했다. 이에 비와 유재석은 “요즘 다 서서 한다”면서 효리를 다독였다. 

“100배속 댄스도 할 수 있다”고 당차게 말했지만 이들은 3배속 댄스도 허덕였다. 일반 아이돌처럼 ‘2배속 댄스’에 도전한 싹쓰리는 완벽한 군무돌의 모습을 보였다. 또 이효리와 비는 변치않은 아이돌 매력을 발산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릴레이 댄스에서 멤버들은 서로의 애드리브, 특징 등을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싹쓰리는 아이돌에게 빼놓을 수 없는 애교송도 불렀다. 가장 먼저 이효리는 “나는 니가 미워 오또케~”라며 달콤살벌한 귀여움을 뽐냈다. 다음 주자 비는 “니가 너무 예뻐~ 하지만 난 유부남이야 근데 딸도 둘이야~”라고 개사해 이효리에게 “불륜송이냐”며 비난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내가 너무 예뻐~ 오또케 오또케~ 다음 생에 만나자~”라고 불러 광희에게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냐”면서 타박을 받았다. 이효리는 “결혼한 거 티내지 말자고 하면서 다들 티를 낸다”면서 “그룹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두 사람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광희가 던진 싹쓰리 후속 활동에 대한 질문에 대해 유재석은 “상순이와 문자를 했다. 겨울 시즌송도 하나 만들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때 이효리가 폭탄발언을 했다. 이효리는 “임식 계획이 있다. 아이가 안 생기면 겨울에 활동할 수도 있다. 지금 한약 먹고 있다”고 알렸다. 유재석과 비는 천하무적 이효리의 발언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유재석은 “도움되는 거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했다. 이효리는 싹쓰리 이별 선물로 “임신테스트기를 달라”고 요구했다.

싹쓰리는 대기실에서 물회, 소라, 전복 등 고급 도시락을 먹었다. 대기실에 놀러온 소유, 틴탑, 에릭남은 모두 “대기실에서 처음보는 식단”이라며 놀라워했다. 이들은 “밥을 먹었다”고 답하면서도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한입씩 맛을 보며 행복해했다. 

특히 대기실에서 가장 긴 시간 함께한 소유는 이효리와 여자 솔로 가수로서의 공감대를 나눴다. 올해 30살이 된 소유를 보며 이효리는 “나는 30세때 댄스가수로서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하고 있다”면서 “앞에 선배가 있으면 더 좋지 않니? 나는 엄정화 언니를 보면서 그랬다”고 말했다.

싹쓰리는 많은 아이돌과 함께 사전녹화 무대를 봤다. 유재석과 친한 제시는 “오빠 라이브 맞냐”고 계속 의심하며 “라이브 잘한다”고 칭찬했다. 

싹쓰리는 마지막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비는 “팀 결성 이유가 힘든데 즐거움을 드리려고 결성한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효리는 “여보 나 1위했어. 너무 보고싶어”라고 외조에 힘쓴 남편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제작진 등에게 감사하다”면서 “상순아 고맙다”고 전했다. 

모든 출연진이 함께 즐긴 앙코르 무대에서 유재석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면서 기뻐했다. 또 아이돌 선배들(?)은 유재석의 라이브를 듣고 감탄했고, 단체 군무를 맞추며 1위를 함께 축하했다.

한여름 우연히 만나 뜨거운 여름을 보낸 세 사람은 노래 가사처럼 ‘네가 있어 내가 더 빛나는 별’이 되었다. 음악방송을 마친 후 비는 “두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고, 이효리는 “나에게 감사하다”면서 스스로 쓰담쓰담을 했다. 유재석은 “한여름 밤의 꿈 같았다”고 말했다. 1위 트로피는 비가 보관하기로 했다. 비는 “10년 후 또 받을 수도 있잖냐”며 마지막 화이팅을 요구했다. 끝까지 구호는 잘 맞지 않았지만, 싹쓰리는 셋이 함께할 때 가장 즐겁고 완벽한 그룹이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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