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심이영이 해고 위기에 처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박복희(심이영 분)가 드리미 아동복 관련 큰 문제를 일으켰다.
이날 기차반(원기준 분)은 김대리에게 “고전무(진예솔 분)와 장본부장(장시경 분)이 사귄다”고 거짓 소문을 퍼트렸다. 쉽게 낚인 김대리는 “둘이 깊은 사이라더라”며 금방 사무실에 와서 입방정을 떨었다.
고상아는 박복희에게 “네가 농성도 해결했으니 드리미 아동복을 전담하라”고 지시했다. 장시경은 걱정했지만 고전무의 적당한 말에 쉽게 넘어갔다. 상아와 시경의 열애설을 들을 때부터 시무룩했던 박복희는 좀처럼 업무에도 열정을 드러내지 못했다.
뮤지컬 클래스를 함께 듣는 기은하(권지민 분)와 임세라(김민서 분)는 공연 주인공 엘사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됐다. 박현희(유하 분)는 세라에게 “네가 주인공감”이라고 말해 호감을 샀다.
현희는 세라네 집에 코다리 배달을 왔다가 홀로 남겨졌다. 그리고 곧 돌아온 상아와 시경을 피해 지하실로 숨어들었다가 벽에 숨겨져있던 서류들을 발견했다.
같은 시각 고상아는 빈 고충(이정길 분)의 방에서 도장을 찾았다. 그때 서재로 장시경이 들어왔고 “박복희에게 기회를 줘서 고맙다. 그렇게 신경써줄지 몰랐다”면서 “너에 대해 오해한 것 같다. 근데 좀 심하게 달라졌다”고 놀라워했다.
조은임(김영란 분)은 박복희를 불로 “고전무랑 장본부장 조심스럽게 만나는 사이 같다. 그런데 우리 상아가 은수 엄마를 신경쓰더라. 시경이가 원래 배려가 많은 애라 여기저기 잘해준다. 괜히 오해해서 서로 마음 상하는 일 없도록 신경 좀 써달라”고 말했다. 복희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그런 거 없으니 신경쓰지 말라고 전해달라”고 답했다.
힘 빠진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박복희는 기차반에게 이혼 서류를 다시 내밀었다. 기차반은 “싫다. 안간다. 나는 절대 너랑 헤어질 마음이 없다”고 외쳤다. 남지애(한소영 분)은 직접 나서서 “진짜 헤어지려고 하느냐. 헤어진 남자 돌려주겠다는데 왜 안받느냐”고 말했다가 복희에게 두들겨 맞았다.
장시경은 고충 스마트폰으로 온 심경자의 메시지를 확인했다. ‘따님에 대해 말할 것이 있다’는 것. 이에 시경은 메시지에 대해 알아봤다. 조은임은 “이제 회장님이 쓰러지셔서 의지할 곳이 장본부장 밖에 없다. 상아 좀 잘 챙겨달라”고 시경에게 말했다.
박복희는 500마 주문해야할 재단을 50,000마 발주해 문제를 일으켰다. 열받은 고상아는 “이제 어떻게 할 거냐”면서 전임자에게 책임지고 사표쓰라고 말했다. 박복희는 놀라서 “제가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상아는 “시장에 이고가서 팔거냐. 전부 기부라도 해야하냐? 회사에 손해를 끼치면, 책임 못지면 죄송하다고 하고 지나갈 거냐?”면서 “회사 지원없이 이사회 전까지 전부 팔아오라”고 지시했다.
고상아는 “해결하고 오면 정직원, 그렇지 못하면 해고”라고 못을 박았고, 박복희는 “해보겠다”고 답했다. 상아는 “엘사가 되지 못했다”며 분해하는 세라의 전화를 받고 이동윤(정시훈 분)을 옥상으로 불렀다.
고상아는 “안나도 주인공”이라는 이동윤의 말을 무시하며 “사주 손녀가 엘사를 하고 싶다잖아!”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너 면접 안보고 들어왔니? 고음이 안되면 키를 낮추라”며 세라가 원하는 배역을 맡게 했다.
한편 장시경은 문자 연락만 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심경자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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