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설수진 아들 설연이가 6개월 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재등장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는 지난 3월 출연 이후 공부에 재미를 붙인 설수진의 아들 설연이가 다시 등장했다.
이날 6개월 만에 재등장한 설연이는 “(전 방송에) 공부를 안 해서 바보같이 나왔다. 빙글빙글 돌기만 해서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공부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설수진은 “설연이가 방송 출연 후 변화가 생겼다. 보통 연예인도 자기가 출연한 작품을 2번 이상 모니터링 안 하지 않냐. 그런데 설연이는 10번 이상 보더라. 저 모습이 좋지 않구나, 웃기구나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출연 당시 설연이는 회전 의자에 앉아 장난만 치고 공부에는 관심이 적었다. 고정 의자로 바꾼 설연이는 “돌아가는 의자는 몸이 흐트러져서 집중이 안 된다. 고정 의자가 훨씬 공부가 잘 된다”며 달라진 자세를 보였다.
아침 독서를 즐기게 된 설연. 모든 부모가 꿈꾸는 모습이지만 설수진은 “좋아하는 것만 하려고 한다”면서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전문가는 “독서 후속 활동을 해야한다. 독서기록장을 쓰는 거다. 처음부터 잘 쓰기는 어렵다. 포스트잇에 단어를 쓰고, 책에 관련된 나무를 만들어서 연관된 단어를 이어 문장을 만든다. 한 권의 책을 완성감 있게 읽고 나면 다양한 관심사를 이끌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설연이는 여전히 엄마에게 스윗한 아들이었다. 부엌일을 함께 도우며 알콩달콩한 부자 관계를 드러냈다.
식사하는 자리에서 설연이는 6개월 전 싫어하는 과목으로 꼽았던 수학이 이제는 가장 좋다고 말했다. 수학이 싫었던 이유였던 구구단에 대해 설연이는 “구구단은 태어나서 완벽하게 외워야 하는데 99%까지 하고 멈췄던 것 같다. 1년간 구구단 방치하면 안되잖냐. 그래서 수학 공부를 잘하고 싶어서 구구단을 외우고 공부를 시작한 거”라고 전했다.
설수진은 “숫자의 세계가 그렇게 심오한지 몰랐다”면서 아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전문가는 “칭찬보다 강한게 리액션이다. 엄마가 부족한척 해주면 아이의 자존감, 자신감이 확 올라간다”며 설수진의 자세를 칭찬했다.
설연이는 “도형이 제일 재미있다”고 밝혀 설수진을 놀라게 했다. “엄마는 도형 잘 못했다”는 말에 설연이는 “엄마 유전자를 받아서 잘하는 거”라고 말까지 예쁘게 해 전문가들까지 흐뭇한 웃음을 짓게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