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실버6가 TOP6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TOP6가 대한민국 대표 어르신 ‘실버6’을 모시고, 미리 보는 추석 특집 ‘대리 효도잔치’를 열었다.
이날 형형색색 한복을 맞춰 입고 등장한 TOP6(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는 오프닝 무대로 ‘달타령’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TOP6은 작년과 달라진 올해 추석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임영웅은 “작년에는 그냥 집에서 엄마랑 맛있는 걸 먹었다”며 평범한 추석을 보냈다고 말했고, 이찬원은 “친척들에게 ‘미스터트롯’ 출연하니 많이 응원해달라고 했다. 그 후로 못 봤다”며 바빠진 일상을 전했다. 이에 영탁은 “찬원이가 경연 초반에는 우리 집에 많이 왔는데 요즘에는 잘 안 온다”며 스타가 된 후 가장 바뀐 인물로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작년 추석에 군대에 있었다”는 김희재는 “내가 가장 많이 바뀐 사람인 것 같다. 작년 추석에는 아침 7시 30분에 일어나서 사령관님과 함께 송편을 먹었다. 올해가 민간인 된 후 첫 추석”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효(孝)대잔치를 직관할 대한민국 어르신 대표 ‘실버6’로는 김영옥, 백일섭, 선우용여, 임현식, 노주현, 혜은이가 등장했다. 실버6는 TOP6를 보는 자체로 즐거워했다. 특히 임영웅 팬으로 유명한 김영옥은 “자꾸 눈물이 난다. 꿈을 꾸는 것 같다. 저 아이들을 볼 수 있다니”라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백일섭은 “이거 때문에 산다. 이것만 보게 된다”면서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버6’ 라는 이름에 대해 노주현은 “실버가 뭐냐 청춘이라고 해도 시원찮을 판에”라며 이름 변경을 요구했다.
본격적인 효대잔치가 열리기 전 백일섭은 “텁텁할 때 막걸리는 있느냐”면서 애주가의 면모를 드러냈고, 이에 영탁이 즉각 반응하는 모습으로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사랑의 콜센타’에는 특별히 어르신들을 위한 안마 시스템 등이 마련됐다.
실버6의 등장부터 서로 짝꿍은 정해져있었다. 김영옥-임영웅, 백일섭-장민호, 선우용여- 이찬원, 임현식-김희재, 노주현-영탁, 혜은이-정동원. 백일섭은 짝꿍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민호는 이름 바꿔야 한다. 너무 딱딱하다”면서 “노을이 어때? 노을진 들녘에 잘 어울릴 상”이라고 말했다.
경쟁 무대을 보고 둘 중에 더 잘한 사람을 선택하라는 MC김성주의 말에 백일섭은 “우리가 그럴 자격이 있나”라고 중얼거렸고, 혜은이는 “효잔치 한다고 초대해놓고 우리를 왜 고문하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첫 무대는 장민호vs영탁의 대결로 펼쳐졌다. 무대 전 장민호는 “긴 무명시간 동안 부모님이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서 ‘언제 나가나’ 했는데 올해는 가족들과 TV를 웃으며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장민호는 ‘오늘이 젊은 날’로 4표를 얻었고, 영탁 ‘동행’으로 2표를 획득하며 장민호가 승리했다.
두번째 무대는 임영웅vs김희재의 대결. ‘고향으로 가는 배’를 선곡한 임영웅은 “추석 명절에는 다들 고향에 가니까”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항해 김희재는 ‘뭐야뭐야’로 흥겨운 무대를 펼쳤다.
점수판을 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실버6는 망설임을 보였다. 노주현은 “임영웅 씨는 1등을 너무 많이 했잖냐”면서 김희재에게 마음을 기울였다. 백일섭은 기권을 선언했지만 결국 김희재를 뽑으며 동점을 기록했다.
여기서 노주현은 “영옥 언니 편파적”이라며 임영웅을 선택한 김영옥을 두둔했다. 그러자 김영옥은 “나는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선곡에 마음을 뒀다”고 말했다. 그리고 선우용녀와 함께 “‘뭐야뭐야’는 즐거웠지만 추석에 맞는 노래는 ‘고향으로 가는 배'”라며 투표 이유를 밝혔다.
실버6의 동점으로 노래방기계 점수를 확인한 결과 임영웅 100점, 김희재 96점으로 임영웅이 승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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