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장우영이 기분 좋은 일상을 공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8년째 혼자사는 2PM 장우영이 출연했다.
이날 장우영은 “집을 공개하는 게 힘들었다. 방송에서는 최초”라면서 사적인 공간을 오픈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에 박나래와 장도연은 “처음이 어렵지 한번 열리면 자동문처럼 열린다”며 분위기를 유연하게 했다.
박나래는 5년 전 발매 후 최근 역주행 중인 ‘우리집’을 언급하며 즉석 무대를 요청했다. 장우영은 망설임없이 댄스를 선보이며 미소년 얼굴에 섹시한 감각을 발산했다.
암막커튼으로 깜깜한 방에서 일어난 장우영은 일어나자마자 침대에서 벗어나지 않은 상태로 스트레칭을 했다. 장우영은 그것이 자신의 모닝 루틴이라고 밝히며 “근육을 풀어주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거”라고 말했다.
8년 간의 자취 생활 중 6년째 현재 집에 살고 있다는 장우영은 “이 집을 만나기 전에 30~40군데를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집이라는 곳에 저한테 엄청 중요한 공간”이라고 강조한 그는 현재 사는 곳을 “운명처럼 만나게 된 집”이라고 표현했다.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장우영은 개성있는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서 자꾸 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우영의 집에는 아버지가 남긴 메모가 있었다. 가스, 문단속 등 단속해야 하는 것들이 적혀있었다. 장우영은 “아버지의 메모가 떼기 싫었다”면서 간직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많이 피곤하거나 민감할 때는 혀를 씹거나 볼을 씹는다는 장우영은 기상 후 마우스피스 세척부터 꼼꼼하게 챙겼다. 또 코코넛 오일로 입을 세척하는 등 자신만의 확고한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장우영은 “코코넛 오일로 구강 내 충치 등을 세척한다”면서 “입병 난다고 하잖냐. 그때 가장 좋은 치료”라고 말했다.
아로마 오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져 군에서 ‘장박사’라고 불렸다는 장우영은 스튜디오에서 박나래 진단을 시작했다. 하지만 박나래에게 “사마귀 잘 뜯어서 사라졌다. 잘 살고 계신다”면서 오일은 쓰지 않았다. 박나래가 “잠을 잘 못잔다”고 다시 어필하자 “잠을 잘 자면 된다”고 솔루션을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우영의 평화로운 일상을 보던 이시언은 “‘하트비트’ 춤을 추던 사람과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며 놀라워했다. 성훈 또한 “성격이 급한 편은 아니죠?”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장우영은 “늘 느리게 하고 싶었다. 하트비트는 하라고 해서 했다”고 답했다.
장우영은 ‘하트비트’ 춤이 탄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그는 “진영이 형이 연습실에 내려와서 여기서 탑을 쌓으면 좋겠다는 한 마디를 하고 가더라. 그럼 해야하는 거다. 시킨 건 아니지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우영은 세탁부터 청소까지 기술적인 방식으로 척척 해내며 ‘장박사’의 면모를 완벽하게 증명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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