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조승우가 몰래 방을 살펴보다가 걸렸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비밀의 숲2’에서는 한여진(배두나 분)이 서동재(이준혁 분) 실종 수사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대검으로 돌아온 황시목(조승우 분)은 김사현(김영재 분)이 성남지청에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몰래 방을 뒤졌다. 그곳에서 황시목은 김사현과 어머니의 모습이 담긴 액자를 발견했고, 범인이 보낸 사진의 바닥과 비교했다.
그때 퇴근했던 김사현이 차키를 가지러 돌아왔다. 문을 열고 들어간 김사현은 “현장을 들켰으면 변명이라도 해보라”며 화를 냈다. 황시목은 별 다른 말 없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사현은 “재수없는 김부장 우부장 네 밑에 꿀리는 상상을 했느냐”면서 소리쳤다.
다시 퇴근을 하려던 김사현은 앉아있는 황시목을 보고 다시 분노했다. 그러면서 “왜 내방이야? 부장이 되고 싶었으면 저 방이지 왜 내 방이냐”며 우태하(최무성 분)의 방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제서야 황시목은 “성남지청 형사부였느냐”고 물었다. 김사현은 “해명을 해도 모자랄 판에 네가 나한테 질문을 하느냐”며 기가 찬 표정을 지으면서도 “형사 2부였다. 뭐 어쩔래?”라고 확실히 답했다. 이에 황시목은 “허락없이 방에 들어가서 죄송하다”고 고개숙여 말했다.
우태하 부장과 커피 한잔 했다는 최빛(전혜진 분)의 말에 한여진(배두나 분)은 놀라워했다. 그러자 최빛은 “나는 불륜이고 넌 로맨스야? 너도 황검사랑 맨날 붙어다니잖아”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황검사 한 주임이 아쉬운 쪽이냐”면서 2차 검경협의회 당시 황시목을 쫓아 나간 이야기를 했다.
이에 한여진은 “저는 예술하는 사람을 만날 거”라며 부인했다. 최빛은 “예술하는 남자 만나면 배곯는다. 남자는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오는 게 장땡”이라며 상사가 아닌 언니 같은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도 “황검사도 검사다, 너무 믿지마. 우부장도 그냥 커피 한잔은 아니었을 거”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여진은 “너무 롤러코스터였다고 생각하시냐. 마치 누가 조종석에 앉아있는 것처럼”이라며 의문점을 드러냈다. 최빛은 “지금 검찰과 목격자사이를 들쑤시는 건 위험하다. 지금은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하자”면서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한여진은 “단장님께서는 계획이 다 있으시네요”라고 말했다.
다소 편안한 분위기가 되자 한여진은 “저 실종 수사를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빛은 “나중에 돌아갈 일때문에 그러냐. 수사본부 이끌어서 네 입지를 보여주려고?”라며 이유를 궁금해했다. “범인을 잡아보려고 한다”고 여진이 답했지만, 허락 받지는 못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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