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펜트하우스’의 주역들인 이지아 유진 김소연이 입담을 과시했다.
26일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선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하는 이지아, 유진, 김소연이 출연해 드라마 토크를 펼쳤다.
이지아는 드라마에 대해 “대한민국의 영원한 화두인 교육과 부동산 전쟁을 담은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유진은 “저희 세 명이 각각 캐릭터가 다 강하고 다르고 변화무쌍해서 보시는 재미가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홍보했다. 이어 “오윤희란 역할을 맡았는데 홀로 16살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다. 딸의 성공을 위해 목숨을 바칠 만큼 내재되어 있는 욕망이 표출 되서 변화가 많은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흑화 유진’을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볼 수 있을 것 같다. 딸을 위해서 안좋은 선택도 마다 안하는 인물이다. 역할을 위해서 긴머리에서 단발로 잘랐다”고 밝혔다.
이지아는 “저는 심수련 역을 맡았다. 한번도 가난해 본적이 없는 인물로 원래부터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어 모두가 부러워하지만 내면에 누구보다도 더 크고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겉모습이 다가 아니란 것을 대변해주는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아하고 고상하고 연약할 것 같은데 터프하고 와일드한 매력이 있다. 보편적인 사모님 같은 캐릭터는 아니다”고 소개했다.
천서진 역을 맡은 김소연은 “유명 소프라노이자 타고난 금수저고 펜트하우스의 여왕벌이라고 불리는 차가운 기운이 뚝뚝 흐르는 악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상류층 역할인 만큼 고가의 명품이나 물건을 많이 쓸 텐데 가장 비싼 물건이 어떤 것이었느냐”는 질문에 이지아는 “진짜 비싼 제품이 있다. 제가 맡은 심수련 집에 있는 오디오가 수 억원 한다고 하더라. 차에 견줄 바가 아니라고 하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때문에 화면에 보이지 않을 때는 천으로 덮어 놓을 정도로 조심조심 다뤄지고 있다고. 또한 세트장이 어마어마하게 크다고 밝히며 드라마의 스케일을 덧붙였다.
이지아는 “시작이 등장인물의 죽음으로 시작이 되는데 시작뿐만 아니라 계속 강렬하다. 이렇게까지 계속 강렬한 대본은 처음 본다”고 털어놨다.
촬영 에피소드 역시 공개했다. 유진은 “김소연 언니의 반전은 언니가 촬영에 들어가면 너무 무서운데 컷과 동시에 양처럼 순한 사람으로 변한다. 그거 보는 재미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소연은 “‘악역이라고 생각 하는 것은 20년 전에 ’이브의 모든 것‘을 한번하고 지금 하게 됐다”며 “일단 이런 역할을 기다리고 있었던 터였는데 대본이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이다. 모니터를 하면 제 눈 흰자가 보일 정도더라. 악역 연기를 하면서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찰떡이구나, 이제야 만났구나‘라는 생각도 들면서 스트레스도 풀린다”며 웃었다.
유진은 육아 스트레스를 악역 연기를 통해 풀었느냐는 질문에 “사실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남편도 많이 도와주고 그래서 육아에서 멀어져서 일을 하고 있는 자체가 그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반면에 매일 아이들과 있는 남편에게 미안하다”라며 “사랑해. 고마워”라며 남편 기태영을 향한 애정을 표출했다.
이지아는 “우아한 모습과는 또 다르게 소리를 확 지르는 연기를 할 때 속이 시원해졌던 것 같다”고 스트레스 해소를 했다고 웃었다. 또한 이지아는 예능 출연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예능 출연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순옥 작가의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펜트하우스’는 26일 밤 10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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