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스포츠 전설들이 뭉쳐 축구 경기를 하며 안방에 축구 열기를 더한 ‘뭉쳐야 찬다’가 1년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최종회를 맞았다. 또한 ‘복면가왕’에선 파죽지세 8연승 가왕 부뚜막고양이를 꺾고 새 가왕에 등극, 천하무적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가왕 보물상자가 집콕에게 패하는 이변을 낳았다.
#‘뭉쳐야 찬다’ 가고 ‘뭉쳐야 쏜다’ 온다
스포츠 전설들이 조기축구로 뭉친 ‘뭉쳐야 찬다’에 이어 농구에 도전하는 ‘뭉쳐야 쏜다’가 온다.
3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가 지난 1년 7년간의 멤버들의 활약상을 되돌아보며 서로에게 감사를 표하는 그들만의 축제를 열었다.
지난 주 ‘JTBC배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이란 성적을 거두며 축구 대장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한 어쩌다FC는 이날 어쩌다FC시상식으로 훈훈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어쩌다FC에는 그동안 ‘뭉쳐야 찬다’를 빛냈던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등장, 눈길을 모았다. 어쩌다FC는 화상부터 속상, 부캐상, 진기명기상, 베스트커플상, 전설은 살아있다상, 어쩌다 푸스카스상, 도움상, 최다 득점상 등으로 그동안의 활약과 노고를 돌아봤다. 특히 감독으로 활약한 안정환은 “제 마음속에 여러분들은 최고고 우승한 팀이나 마찬가지”라며 고마움 가득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최우수선수상은 어쩌다FC 전원에게 돌아갔다.
‘뭉쳐야 찬다’에 이어 7일부터 ‘뭉쳐야 쏜다’가 안방 시청자들을 찾는다. ‘뭉쳐야 쏜다’는 대한민국의 심장을 뛰게 했던 스포츠 전설들이 전국의 농구 고수들과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뭉쳐야 찬다’에서 허당매력으로 인기를 모았던 허재가 감독으로 활약할 예정으로 현주엽, 안정환, 이동국,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김성주, 김용만 등이 출격한다. ‘뭉쳐야 쏜다’가 ‘뭉쳐야 찬다’에 버금가는 화제성과 케미로 안방 팬들의 기대치에 부응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복면가왕’ 가왕 보물상자 이영현, 집콕에 2연승 좌절 ‘이변’
3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8연승 가왕 부뚜막고양이를 꺾고 가왕좌에 등극한 보물상자가 2연승 도전에서 패하는 이변이 펼쳐졌다.
이날 예선부터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집콕은 승승장구하며 가왕전까지 올라왔다. 집콕은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선곡, 귀를 사로잡는 미성과 마음을 움직이는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이에 맞서는 가왕 방어전에서 보물상자는 부활의 ‘비밀’을 선곡,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왕의 풍부한 음색이 어우러진 명품 무대를 선사했다.
그러나 8연승 가왕을 꺾은 화려한 기량으로 2연승에 도전한 가왕 보물상자가 집콕의 기세에 가왕좌를 내주게 되는 이변이 펼쳐졌다.
집콕과 판정단 역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라는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역시 멍한 반응을 보이던 집콕은 큰 절을 올리며 새 가왕이 된 기쁨을 전했다. 이어 판정단의 아쉬움 속에 1연승 가왕에 머물게 된 보물상자는 정체를 공개했다. 보물상자는 명품 보컬리스트 빅마마의 이영현으로 드러났다.
이영현은 출산과 몸무게 30kg 감량 등의 여러 이유로 4년간 무대에서 팬들과 만나지 못했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더 기량을 닦아서 ‘이영현’이란 가수에게 가지는 기대에 부응하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JTBC ‘뭉쳐야찬다’ 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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