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예리와 홍석이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는 예리(레드벨벳)와 홍석(펜타곤)이 출연했다.
예리와 홍석은 오는 7월 23일 첫 공개되는 웹드라마 ‘블루버스데이’에서 호흡을 맞췄다. ‘블루버스데이’는 10년 전 내 생일 날 죽음을 택한 첫 사랑, 그가 남긴 의문의 사진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판타지 로맨스릴러다.
이날 홍석은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하는 드라마 ‘블루버스데이’ 타이틀에 대해 “보통 생일하면 해피한 것만 생각하는데, 우울하다는 뜻의 블루를 더해 ‘행복해야 하는 날 블루’하다는 역설적인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예리는 “오늘은 배우 김예림으로 왔다. 라디오 자체가 오랜만이라 떨린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타임슬립 장르물 안 본게 없다. ‘달의 연인’도 최근에 정주행 해서 재미있게 봤고, ‘어바웃 타임’ ‘너의 이름은’ 등 안 본 것이 없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오하린(예리 분)의 18번째 생일에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18살에는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묻자 홍석은 “전교 1등은 아니었지만, 학구열도 있었고 놀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었다”면서 “그때 유학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학창시절에 부모님 그늘을 벗어나는 경우는 흔하지 않잖냐. 그래서 일탈 욕구가 있었던 것 같다. 나를 붙잡는 시간, 끝임없이 나와 싸우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홍석은 케미 좋은 두 사람의 ‘OST 듀엣곡’ 계획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개인적으로만 계획이 있다. 사전에 협의된 건 없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명대사’를 요청하자 예리는 “너 내말 똑바로 들어. 무슨 일이 있어도 죽지마”라고 순간 몰입해 연기했고, 홍석은 “래도 안 돼, 두 번 다시 오지마”라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대사 외우는 노하우’에 대해 홍석은 “상황을 먼저 입히는 스타일이다. 대본을 한번 읽고 캐릭터에 대입해서 그 말이 나올 수 밖에 없게 집중한다. 쉽고 빠르게 외워지는데 단점은 테이크마다 조금씩 달라져서 감독님한테 ‘할 거면 하나로 통일하라’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리는 “이번 작품에서 대사가 많았는데 원래 못 외우는 편은 아니다. 사전에 많이 읽어보는 편이다. 혼자 계속 읽어본다. 그리고 현장 들어가기 전에 살짝 보고 들어가면 잘 외워지더라”고 이야기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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