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지성이 승부수를 던졌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악마판사’에서는 강요한(지성 분)이 정선아(김민정 분)을 흔들었다.
이날 정선아는 차경희(장영남 분)가 자신이 하녀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에”강요한 진짜 죽여버릴 거야”라고 분노했다. 요한이 차경희에게 사실을 알렸다고 생각한 것.
선아의 약점을 쥔 차경희는 과거사로 위협하며 “강요한 잡고 내 아들 명예 회복시켜라. 그럼 널 놓아주겠다”면서 “그런 일을 처리하기 위해 너 같이 더러운 흙탕물에서 자라 살기 위해 모든 하는 그런 인간이 필요한다. 일주일 시간 주겠다”고 말했다.
화가난 정선아는 당장 강요한을 찾아갔다. 면도를 하던 요한은 면도칼을 든 선아를 보고도 동요없이 “차경희 잡아야 하는데 네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도련님 뻔뻔하고 나쁜 사람”이라는 선아에게 요한은 “너랑 비슷해서 그래서 날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마음을 조금씩 자극했다.
강요한은 “이제 차경희가 있는한, 넌 자유로워질 수 없다”면서 선택을 요구했고, 아무렇지 않게 목을 맡기며 “마음 가는대로 하라”고 말했다. 선아가 그냥 가려고 하자 “우리 집에 갈래? 옛날 생각도 나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선아는 요한의 집을 살펴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모든 게 예전 그대로”라는 선아의 말에 요한은 “넌 달라졌다”면서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때 김가온(진영 분)이 끼어들어 저녁 식사를 권했고, 강요한, 정선아, 김가온, 엘리야(전채은 분)까지 한 식탁에서 식사를 하게 됐다.
엘리야는 “여자 데리고 온 적 없잖아. 사겨?”라며 선아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요한은 대답하지 않았고, 선아도 첫 여자 손님이라는 말에 기분 좋은 기색을 드러냈다. 가온은 “부장님께 꼭 필요한 분이라고 들었다”면서 분위기를 굳혔다.
혼자인 자신과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선아는 “외롭지 않겠다”면서 보러움을 드러냈고, “둘이 알던 사이냐?”는 엘리야의 질문에 “서로 응원하던 사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모(윤예희 분)의 등장으로 선아는 당황했고 “날 갖고 노는 거야 지금?”이라며 따졌다.
이에 강요한은 “널 갖고 노는 거야. 넌 재미있잖아. 영리하고 가차없고. 나만큼 망가져있어”라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그러면서 “너랑 같이 노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다. 세상 제일 위 꼭대기까지 가자며. 너랑 같이”라고 오묘하게 자극했다.
요한은 선아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걸어주며 “웃어, 넌 이 집에 꽤 잘 어울려”라고 말했고, 뻔한 속임수에도 선아는 “그냥 잠깐이라도 속고 싶다”면서 목걸이를 만지작거렸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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