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정동원이 투명한 목소리로 감동을 전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는 TOP6(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뮤벤져스(정영주-소냐-김호영-나비-손준호)와 고품격 대결을 펼쳤다.
이날 정동원의 순수한 목소리가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TOP6가 2대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3번 주자로 나선 그는 뮤지컬 ‘서편제’의 ‘살다보면’을 선곡했다.
정동원의 대결 상대 김호영은 “온 국민이 동원이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잖냐. 너무 잘 자랐다”고 감탄했다. 한창 외모에 관심 있을 15살 정동원은 ‘트롯계 공유’ ‘트롯계 저스틴 비버’로 손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부담 갖고 하라”는 짓궂은 형들 임영웅, 이찬원, 영탁의 애정 가득한 응원을 받은 정동원. 전주 시작과 동시에 “벌써 소름돋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임영웅의 말처럼 레전드급 무대를 선사했다.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올곧은 목소리로 열창한 ‘살다보면’은 뮤벤져스의 심금을 울렸다고, 쏘냐와 나비는 눈물을 흘렸다. 쏘냐는 “원래 이 넘버는 성인들이 부르던 노래다. 순수한 목소리를 들으니 옛 모습이 떠올랐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영탁은 “동원이는 그런 힘이 있다”면서 공감했다. 정동원을 원 픽으로 꼽았던 뮤지컬 대모 정영주는 “제가 ‘서편제’에서 동호 엄마 역을 했었다. 언젠가 정동원이가 동호로 출연한다면 다시 이 작품을 하고 싶을 정도”라며 극찬을 보냈다.
감동을 전한 정동원의 ‘살다보면’은 99점을 기록했고, 김호영은 트로트 ‘도로남’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93점으로 패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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