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선호와 신민아가 키스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윤혜진(신민아 분)과 홍두식(김선호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윤혜진은 “나 홍반장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나는 아흔아홉살까지 인생 시간표 짜놓은 계획형 인간이다. 선 넘는거 싫어하는 개인주의자에 비싼 신발 좋아한다. 홍반장과 정반대”라면서도 “혈액형 MBTI 다 안 맞지만, 근데 그런 거 다 모르겠고 내가 홍반장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치과 나는…”이라며 두식이 끼어들려고 하자 혜진은 그의 입을 막으며 “어떻게 해달라는 거 아냐. 자꾸 내 마음이 부풀어 올라서 아무때나 빵 터질 것 같아. 나도 어쩔 수가 없어”라고 털어놨다.
홍두식은 그런 혜진에게 키스로 마음을 전했다. 한번의 키스로 모자라 두 번 키스하며 마음을 재확인 했다. 설렘 가득한 분위기에서 혜진은 “그만 가볼게. 이정도 행위면 대답 들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두식은 “좋아해. 나도 치과 좋아해. 그렇게 돼버렸어”라고 자신의 마음을 말로 전했다. “그럼 우리 키스도 했고, 서로 좋아하고, 어떻게 되는거야?”라는 혜진을 두식은 사랑스럽게 바라봤고 손을 꼭 잡고 집까지 바래다줬다.
윤혜진과 홍두식의 핑크빛 기류는 오래가지 않았다. “그럼 우리부터 사귀는 거야?”라고 먼저 물었던 혜진이 “우리 사귀는 거 며칠만 보류하자”고 태도를 바꾼 것. 이유는 지성현(이상이 분)의 고백 때문이었다.
지난 화요일, 두식의 할아버지 기일에 성현의 고백을 받았다는 혜진의 말에 두식은 “같이 인사까지 하고 그날 그랬다고?”라며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 대답을 안 했다는 거야? 왜? 막상 거절하려니까 아쉬워?”라고 토라진 모습을 보였다.
“질투해?”라고 놀리던 혜진은 왜 성현의 마음을 알면서도 가만히 있었는지 물었다. 이에 두식은 “그때는 내가 널 그만큼 좋아하는지 몰랐으니까”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리고 현재는 엄청나게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혜진은 “정리 될 때까지 연락 안 할테니까 홍반장도 연락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두식은 “빨리 들어가라”면서 툴툴 거렸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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