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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훈훈한 대본리딩 현장

이윤희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이윤희 기자]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 딱 좋은 날씨 같았던 대본 연습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가 뜨겁고도 종잡을 수 없는 흥미로운 사랑의 날씨를 예보했다.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해 여름,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차영훈 감독, 선영 작가를 비롯해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 김미경, 권해효, 이성욱, 장소연, 윤사봉, 정운선, 문태유, 채서은 등 주요 출연진이 대거 참석했다. 

먼저 차영훈 감독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 따라서 함께 하는 모두가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했으면 좋겠다”라며 첫 만남의 긴장감을 따뜻한 인사말로 풀었다.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두 모인 배우들 역시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사람을 담고 있는 따뜻한 드라마를 선보이겠다. 또한 기상청을 다룬 첫 작품인만큼, 신선하고 재미있고 흥미롭게 다가가겠다”는 각오로 하나로 뭉쳐 대본연습을 시작했다. 

“예민하고 까칠해서 자발적 아싸로 통한다”라고 총괄 예보관 ‘진하경’ 역을 소개한 박민영은 전문용어도 제 옷인 양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똑 부러지는 연기로 좌중을 압도했다. 특보담당 ‘이시우’ 역의 송강은 날씨밖에 모르는 캐릭터에 뜨거운 열정을 불어넣어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무엇보다 로맨스 여신 박민영과 로맨스 대세배우 송강의 케미는 사내연애 잔혹사를 끊어내리란 설레는 기대를 갖게 했다. 감정의 미묘한 변화도 다채롭게 녹여내는 박민영과 학생에서 벗어나 첫 직장인 역을 맡은 만큼 성숙해진 남자의 향기를 뿜어내는 송강이 대사를 주고받을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상승했다.

이어 기상청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 역을 맡은 윤박은 논리정연하고 설득력이 뛰어난 직장인모드부터, 진하경 전남친의 찌질한 모먼트까지, 다양한 모습을 오가는 캐릭터를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기상 전문기자 ‘채유진’ 역의 유라는 겉은 도도하지만, 속은 아직 불안정한 20대 직장인을 대변하며 젊은 활력을 불어넣었다. 두 사람이 직장 로맨스에 첨가할 관계성과 서사 역시 기대를 품게 한 대목이었다. 

박민영, 송강과 함께 일하는 기상청 총괄2팀의 동료들은 1%의 확률로 변하는 날씨를 예측하고, 이를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예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일하고 있는 기상청 직장인들의 이야기로 흥미를 더했다. 예보국장 ‘고봉찬’ 역의 권해효, 선임예보관 ‘엄동한’ 역의 이성욱, 분석 주무관 ‘오명주’ 역의 윤사봉, 동네예보관 ‘신석호’ 역의 문태유, 초단기 예보 담당 ‘김수진’ 역의 채서은까지, 날씨 정보가 우리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을 비롯해 여느 직장인들과 다름없는 애환까지 현실적으로 그려내 리얼리티를 살렸다. 각각 하경의 엄마와 언니로 분한 김미경과 정운선을 비롯해 엄동한의 아내 장소연 등도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사람 이야기의 따스함을 더했다.

제작진은 “글로만 존재했던 각각의 캐릭터에 배우들이 생동감 있는 연기로 숨을 불어넣으니, 유쾌하고 설레며, 재미있고 흥미로운 작품의 색깔이 배가됐다. 그 느낌 그대로를 영상에 충실히 담아, 시청자 여러분께 기분 좋은 주말을 기대할 수 있는 청명하고 맑은 날씨 예보 같은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은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감독과 ‘부부의 세계’, ‘미스티’ 등 화제작을 탄생시킨 강은경 크리에이터의 글Line 소속 선영작가가 의기투합, 믿고 봐도 되는 작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오는 2월 1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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