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대한민국 치킨대전’ 결승에 진출한 최종 3인이 가려졌다.
14일 방송된 K-치킨의 세계화를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SBS FiL ‘대한민국 치킨대전’(이하 치킨대전) 11회에서는 준결승 미션 ‘단 한 사람을 위한 치킨 만들기’로 진행됐다.
tOP 4 박순신 도전자는 아내를 위해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이용한 ‘금빚치킨’, 최서우 도전자는 자신의 엄마를 생각하며 하와이안 스타일의 치킨 ‘엄마는 늘 파인’ 안병태 도전자는 장모를 위해 모스카토를 사용한 ‘사위 사랑은 장모스카토’, 박대현은 할머니를 위해 한식 반찬을 넣은 그랜드마마 도그’를 선보였다.
이날 경연은 준결승전인 만큼 기존과 경연과 달리 셰프 심사위원 4명, 연예인 심사위원 6명, 크리에이터 심사위원 4명 전원이 각 한 표씩 행사해 우승자와 탈락자를 가렸다.
박순신, 안병태, 박대현 도전자는 닭을 튀기며 순조롭게 요리를 시작했으나 최서우 도전자는 닭을 숯불에 굽는 조리법을 선보였다.
최서우 도전자는 악전고투를 펼쳤다. 숯불로 인해 스튜디오에 연기가 가득해지자 MC와 심사위원은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스튜디오 문을 여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으나 출연진 모두 영하의 날씨에 추위를 호소하는 웃픈 상황이 연출돼 최서우 도전자는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사 결과, 우승자는 14표 중 10표를 받은 박순신 도전자였다. 이연복 셰프는 “식감, 맛, 향, 비주얼 모두를 잡았다. 아내뿐 아니라 모든 여성이 좋아할 맛이다. 제가 치킨 체인점 사장이면 이건 꼭 출시해보고 싶다”고 극찬했다. 송훈 셰프 역시 “오렌지의 찬란함이 돋보였다. 마멀레이드, 화이트 소스, 카다이프가 더 할 나위 없이 조화로웠다. 최고의 정점을 찍은 요리였다”고 호평하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박순신 도전자는 ‘금빚 치킨’에 대해 “제가 과거 사기를 당해서 아내의 패물과 아이들의 돌 반지를 팔아서 빚을 갚아야 했다. 아내가 함께 해줘서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황금빛 치킨을 만들었다. 메뉴 명은 빚을 갚았다는 의미에서 지었다”고 설명했다.
박순신 도전자가 우승을 거머쥔 반면에 박대현 도전자는 9명의 심사위원들에게 지목을 받아 탈락자로 호명돼 아일랜드를 떠났다. 이로써 박순신, 안병태, 최서우 도전자가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치킨대전’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SBS FiL과 MBN에서 동시 방송되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SBS MTV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 SBS F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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