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이서진이 개원의의 서글픈 현실을 웃음으로 승화했다.
‘내과 박원장’ 7, 8회에서는 박원장(이서진 분)을 위한 사모림(라미란 분)의 엉뚱하고 화끈한 내조가 웃음을 유발했다. 여기에 야간진료까지 도입한 박원장의 안타까운 현실이 진한 여운과 공감을 안겼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오랜만에 선보인 시트콤에 향수를 느끼고 반가워하는 반응과 함께 유의미한 수치도 기록됐다. 네이버톡과 각종 지역 카페 등 커뮤니티에서는 “왜 다시보기로는 시청을 할 수가 없죠? 시청하기 너무 어려워요”와 같은 반응이 다수를 이루며, “몇 번에서 하나요? 티빙이 아니면 못 보나요?”와 같은 질문들에 “TV 시청 불가 / 티빙에서만 시청 가능” 등 정보를 교류하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티빙 콘텐츠 마케팅 김지연 팀장은 “오랜만에 등장한 정통 B급 시트콤인 ‘내과 박원장’을 시청하는 방법에 대한 문의가 타 콘텐츠 대비 확연히 많아 티빙에서는 이를 상세히 안내하는 튜토리얼 영상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티빙에 따르면 ‘내과 박원장’은 6회가 공개된 3주차까지 티빙의 전체 방송 VOD 평균 시청층 대비 남자 40대 38%, 50대 62%, 60대 이상이 33%가 높고, 여자 40대 47%, 50대 48%, 60대 이상이 35%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40~60대 타깃 확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웃음과 감동을 넘나드는 ‘내과 박원장’의 에피소드는 지난 7, 8화에서도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이날 박원장 내과에는 또 한 번 시끌벅적한 일이 일어났다. 차지훈(서범준 분)의 깜짝 주식 강의가 열린 것. 환자가 아닌 주식 때문에 병원이 소란스럽자 박원장은 머리가 지끈거렸다. 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각종 민간요법을 활용한 사모림의 엉뚱한 내조가 계속됐기 때문. 그래도 박원장을 향한 사모림의 마음 만큼은 ‘찐’이었기에 박원장은 오늘도 웃을 수 있었다.
병원 사정이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박원장은 무리해서 364일 야간진료에 도입했다. 버거운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사는 가장의 씁쓸한 현실은 가슴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그럼에도 웃음으로 삶을 버티는 박원장과 가족들의 모습은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따뜻한 감동과 공감을 선사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9, 10회는 오는 11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티빙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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