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tvN 새 예능 ‘산꾼도시여자들’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등산에 도전한 한선화, 정은지, 이선빈의 유쾌한 등산 케미가 눈길을 모았다. 또한 KBS2 주말 예능 ‘1박2일’에선 새 멤버 나인우가 첫 등장, 제작진과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신입 신고식으로 제대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 주 눈길을 모은 예능을 짚어봤다.
‘산꾼도시여자들’ 한선화X정은지X이선빈, 3인 3색 등산케미
지난 11일 tvN 새 예능 ‘산꾼 도시여자들’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한선화, 정은지, 이선빈의 유쾌한 등산케미가 눈길을 모았다. ‘산꾼도시여자들’은 지난 해 화제를 모은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에서 활약한 한선화, 정은지, 이선빈이 다시 뭉쳐 도시여자들의 산 타는 예능을 선보이는 프로그램.
이날 첫 방송에선 영하 17도의 날씨에 태백산 등반에 나선 세 배우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졌다. 21세부터 청계산을 올랐다는 대장 한선화와 등산 초보인 정은지와 이선빈은 산을 타면서도 3인 3색 매력을 발산, 웃음을 안겼다.
한선화는 산을 오르면서도 아름다운 풍경과 인증샷은 놓치지 않는 등산고수의 면모를 보이는 한편, 동생들의 상태를 틈틈이 체크했고 정은지는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이선빈을 살뜰하게 잡아주고 밀어주는 진중하면서도 믿음직한 둘째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선빈은 오르막 코스에서 체력이 방전돼 사족보행을 하면서도 유쾌한 웃음을 잃지 않는 막내미를 뽐냈다. 함께 밀고 끌며 오르면서도 웃음과 수다가 멈추지 않는 3인방.
특히 한선화는 “이런 따뜻한 정을 연예계에서 처음 느껴본다”라고 고백, 정은지와 이선빈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무려 세 시간 반 만에 목표했던 장군봉에 오르는데 성공한 3인방은 산을 내려와 식당에서 함께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첫 등반 성공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첫 방송에선 세 배우의 유쾌한 등산 케미와 함께 태백산을 오르며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절경이 어우러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1박2일’ 나인우, 범상치 않은 막내의 예능 신고식
13일 방송된 KBS2 TV ‘1박2일‘에 나인우가 새 멤버로 첫 등장, 범상치 않은 막내의 매력을 발산했다.
나인우는 폐가 수준의 혹한기 베이스캠프에 먼저 도착해 차례로 등장하는 멤버들과 만나 친해지며 반가운 인사를 나눌 예정이었다. 그러나 나인우는 제작진이 표시해놓은 깃발을 미처 보지 못했고 베이스캠프에서 산을 넘어 무려 7km를 지나쳐 걸어갔다. 심지어 등산객의 발자국을 제작진의 단서로 오해하며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1박2일’ 멤버들이 베이스캠프에 도착했지만 나인우는 보이지 않았고 뒤늦게 제작진은 나인우가 산을 넘어 멀리 가버렸다는 것을 알고 당황했다. 제작진이 이를 멤버들에게 알리자 멤버들조차 베이스캠프를 지나쳐 산을 넘어갔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나인우가 등장하자 멤버들은 그를 반겼다. 무려 7km를 지나친 나인우는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고백하며 해맑게 웃었다. 이어 연정훈부터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에 이르기까지 ‘1박2일’ 멤버들의 성향을 일일이 짚는 한편, “열심히 형들의 동생이 되겠다. 형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첫 신고식부터 제작진도 당황시킨 독보적 길치 캐릭터와 엉뚱하면서도 천진난만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뽐낸 나인우가 ‘1박2일’에서 앞으로 어떤 활약과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n ‘산꾼도시여자들’, KBS2 ‘1박2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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