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민영과 송강의 관계가 급속도로 깊어졌다.
13일 방송된 JTBC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에선 파혼 후 시우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된 하경(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준(윤박)과의 파혼으로 사내연애 후폭풍을 제대로 맞게 된 하경. 그녀는 날씨에 대해 탁월한 촉을 가진 시우(송강)와 함께 이상기후의 원인을 밝혀냈고 결국 전근을 가려던 계획 역시 취소했다.
하경과 시우는 마음을 열고 함께 술을 마시며 사적인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하경은 자신의 뒤통수를 치고 파혼한 전 남친 기준에 대한 단점을 세세히 언급했다. 아이처럼 징징대거나 쪼잔한 모습을 언급하는 하경에게 시우는 “왜 그런 남자랑 결혼까지 하려고 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하경은 “난 그게 싫지 않았다”라고 진심을 드러내며 “아프면 아이처럼 징징대는것도 미워 보이지 않고 쪼잔함도 신중한 성격 같아서 좋았고 무엇보다 날 굉장히 자랑스러워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뭘 몰랐던 거다”고 씁쓸해했다. 하경은 “상처받은 사람은 나라는 걸 알게 되니까 한기준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보이더라. 덕분이다”고 말했다.
하경은 “이제 사내연애 같은 거 안한다”라고 단호하게 선언했고 시우는 “사람일 모르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경은 “내 인생에 두 번 다시 사내연애는 없어요. 절대!”라고 못박았다.
그러나 다음날 하경은 같은 침대에서 시우와 함께 깨어나는 상황을 맞았다. 이에 하경은 웃으며 깨어난 시우에게 “일단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전날 하경과 시우는 술을 마신 뒤 밖으로 나왔고 시우의 귀여운 키스에 하경 역시 뜨거운 키스로 화답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급진전된 것.
두 번 다시 사내연애를 안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시우와 엮이게 된 하경은 “우리 쿨하게 잊자! 어른답게!”라며 “일에만 올인 할 예정이거든. 다른 일은 신경 쓸 겨를도 없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물론 하경의 입장을 알고 있다고 이해해주는 시우에게 하경은 “알아줘서 다행이다. 고마워!”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우는 “근데요. 저 복귀 안하는데. 총괄 예보 2팀으로 정식 발령 받았거든요”라고 말하며 하경을 멘붕에 빠트렸다. 시후는 싱긋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우리 같은 팀이라구요. 앞으로 잘해봐요. 어른답게! 나이스하게!”라고 화답했다.
파혼 후 사내연애 불가를 외쳤던 하경과 팀원으로 정식 합류한 시우의 사내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눈길이 모아진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기상청 사람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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