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 김응수와 이종남, 임혜영이 ‘예측불허 위로의 쓰리샷’으로 묘한 기운을 끌어올린다.
지난 8회에서 판문호(김응수)와 소예정(이종남)은 곤히 잠든 판사현(강신효)의 아이 정빈을 보며 판사현의 재혼을 바라는 마음을 은근히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서동마(부배)에게 버림받은 남가빈(임혜영)은 이별의 아픔을 누르고 성가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와 관련 김응수와 이종남, 그리고 임혜영이 ‘예상 밖 친분 형성’ 장면으로 호기심을 유발한다.
극 중 만취한 남가빈이 판문호와 소예정이 있는 판사현의 집을 찾아온 상황. 송원(이민영)의 장례식장에서 판사현의 아들 정빈의 이모가 되어 주겠다고 약속한 남가빈은 슬픔이 가득한 얼굴로 찾아와 소예정에게 “어머니, 남자는 믿을 게 못 되는 거예요?”라며 속상해한다. 이에 소예정은 따뜻한 말로 토닥이고, 판문호는 “남자도 남자 나름이고”라는 말로 위로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과연 세 사람의 친분이 어떤 후광 효과를 일으킬지, 부혜령(이가령)과 재결합을 바라던 판문호가 타깃을 바꾸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김응수, 이종남, 임혜영의 ‘송원 없는 송원 집 방문’ 장면은 지난 2월에 촬영됐다. 현장에서 언제나 자애로운 김응수와 이종남은 임혜영과 대본을 맞춰보며 무한 칭찬을 건넸던 터. 칭찬에 힘을 얻은 임혜영이 섬세한 감정연기를 펼치면서 세 사람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호흡을 빛냈다. 특히 ‘결사곡’ 시리즈의 웃음 담당 ‘판소 부부’ 김응수와 이종남은 극 중에서도, 현장에서도 틈새 티키타카를 발산하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물들였다.
제작진 측은 “김응수, 이종남, 임혜영 배우는 유연함으로 극 속에 스며드는 몰입력 최강 배우들”이라며 “송원의 죽음 후 새롭게 전개되는 인간관계가 어디까지 영향을 끼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 9회는 26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지담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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