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 이혼도, 결혼도 하지 않은 미혼 게스트 서태훈이 출격해 혼란의 리액션을 선보인다.
26일 방송될 SKY채널, 채널A의 ‘애로부부’에 출연한 개그맨 서태훈은 미혼 게스트라는 MC 최화정의 소개에 “제가 껴도 되는 자린지 모르겠다”며 겸손해 했다. 그런 가운데, 송진우는 “그런데 서태훈 씨는 지금 10년 동안 여자친구가 없었다면서요?”라고 기습 질문을 던졌고, 다른 MC들 역시 “진짜예요?”라며 깜짝 놀랐다. 이에 서태훈은 “교제하는 여성이 없었던 지는 8~9년이 넘은 것 같다”고 인정했다.
미혼일 뿐 아니라 거의 10년간 ‘솔로 생활’ 중인 서태훈에게 양재진은 “우리 ‘애로부부’가 결혼 안 한 분들이 소화하기 쉽지 않은 곳인데 무슨 생각으로 여기 나오신 거냐”라고 농담을 던졌다. 서태훈은 “결혼에 대한 환상만 갖고는 급하게 결혼할 수도 있으니, 결혼의 단점도 파악하고 현실적인 고증도 해 보자는 취지에서 나왔다”고 답했지만, 양재진은 “그럼 잘 나온 거다. 결혼에 대한 환상이 1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해 ‘환상 박살’을 예고했다.
서태훈 앞에는 새 애로드라마 ‘기러기의 꿈’ VCR이 펼쳐졌다. VCR에 앞서 실제 사연자가 “남편이 ‘3년 만난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내 집, 내 그릇, 내 주방에서 찍은 사진을 막 보내주는데…더는 참을 수 없겠다 싶었다”고 제작진에게 고발하는 전화 통화가 공개됐다.
이에 서태훈은 화들짝 놀라며 “남편 본인이 부인에게 상간녀의 사진을 보냈다고요?”라고 경악했지만, 홍진경은 “뭘 그런 걸 갖고 그러냐. 여태까지 통틀어서, 여기까지는 정말 별 거 아닌 내용이다”라며 무난한 사연임을 강조했다. 그러자 서태훈은 “아, 그럴 수 있지”라며 빠른 태세 전환을 선보였다. 하지만 서태훈의 바뀐 태도에 송진우와 양재진은 “아니, 저럴 수 없다. 저러면 안 되는 거다”라고 다시 한 번 ‘상식’을 강조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남편이 직접 보낸 상간녀의 사진으로부터 시작된 한 아내의 충격적인 사연 ‘애로드라마-기러기의 꿈’과, 최초의 ‘미혼 게스트’ 서태훈이 선보일 혼란의 리액션 퍼레이드는 26일 토요일 밤 11시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SKY채널,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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