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성호가 어릴 적 아이스하키 선수가 꿈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아빠의 못 이룬 길을 대신 걸어가고 있는 아이스하키 루키인 아들의 모습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18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피는 못 속여’에선 생활체육인 개그맨 박성호가 출연했다. 박성호는 “제가 개그콘서트 축구단인 ‘개발’이란 축구단에서 10년간 회장을 역임 했다. 제가 회장이고 이수근 씨가 단장이었다. 탁구는 제가 동호인 생활을 오래했고 연예인 탁구단에서 회장도 했다. 심지어 탁구 잡지의 표지 모델도 했다”라고 밝혔다.
박성호는 아이스하키 루키로 활약중인 중학생 아들 박정빈 군을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박정빈 군은 “제가 6년 하키 했는데 지금도 너무 좋다. 기술적인 면에서 더 잘하는 거 같다. 하키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다”라고 털어놨다. 아이스하키 실력과 풋풋한 훈남 비주얼을 드러낸 박정빈 군의 모습에 김민경은 “아이돌 아니에요?”라고 감탄하기도.
이어 박성호는 “아이스하키 선수 박정빈 군의 아빠 박성호”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제가 발 담그고 손 담가본 종목들은 수도 없다. 탁구 축구 아이스하키 등을 했다. 그만큼 저는 체육과 운동과는 떼려야 뗄 수 없다. 나는 못했지만 아들은 (운동을)도전을 해보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박성호는 어릴적 꿈이 아이스하키 선수였다며 “초등학교 때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그 친구 형이 아이스하키를 하고 있었다. 어린 마음에 너무 멋있고 아이스하키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때 당시에 아버님이 해외에 나가계셨고 엄마 혼자 계셔서 저를 케어가 힘든 상황이라 반대했다. 그 꿈을 마음속에만 갖고 있었다”고 어릴 적 아이스하키 선수의 꿈을 접어야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개그맨이 되고 나서 내가 돈도 버니까 하고 싶은 거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그때부터 했다. 아들도 아이스하키장에 아빠와 함께 갔는데 다른 형들이 하키복 입은 모습을 부러운 눈으로 보기에 ‘한번 해볼래?’라고 물었다. 취미로만 하려고 했는데 아들이 아이스하키를 좋아하더라”고 털어놨다. 아빠가 못 이룬 꿈의 길을 아들이 가고 있다는 것.
이어 아이스하키 선수 아들에게 물려준 DNA에 대해 “운동선수로서 물려준 디엔에이라고 하면 제가 어릴 적부터 유연했다. 유연하다는 것은 잘 습득할 수 있는 자세가 되어 있다는 거다. 그런 부분과 예전부터 오래 달리기라던가 그런 것을 잘했다. 유연성과 체력적인 면을 물려준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피는 못 속여’는 ‘슈퍼 DNA’를 가진 부모와 스포츠 스타를 꿈꾸는 자녀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피, 땀, 눈물 버라이어티’다. 이동국과 김병현 이형택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가족들이 출연해 범상치 않은 2세 교육법을 공개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슈퍼 DNA-피는 못 속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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